강원도는 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9일 강원도청 회의실에서 ‘강원지역 철도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손병석 코레일 사장,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강원도는 철도 양대 핵심기관인 ‘공사’, ‘공단’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철도건설, 관리, 운영 노하우와 강원도의 행정지원 등 3개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되며 앞으로 기관 간 상생발전과 강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 기관은 앞으로 연계교통체계 등 철도 인프라 구축, 철도 관광상품 개발, 안전한 철도 환경 조성, 인력 교류, 공동학술 및 연구 활동 수행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2017년 강릉선 KTX 개통을 시작으로 춘천∼속초 동서 고속철도 등 강원지역 철도망 확대 추세에 맞춰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통 편익 증진을 위한 관광 활성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철도공단은 강원지역에서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동해선 동해∼강릉 기존노선 개량, 여주∼원주 철도건설, 춘천∼속초 철도건설, 경원선 남측구간 철도복원 등 5개 철도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편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도내 철도산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업무협약을 통해 기관 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히며 아낌없는 행정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