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고위당정협의회서 협의…사업 추진 기대감↑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전체 노선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전체 노선도.

조응천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갑)은 3일 고위당정협의회 협의 결과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9월 중 완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해당 노선의 예타를 연내 완료키로 했던 것에서 3개월여 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조 의원에 따르면 이번 당정청 협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넘어오기 이전인 9월까지 해당 사업의 예타 완료를 요청했다. 정부 측에서는 이를 수용해 진행하는 방안으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의원은 “그동안 예타 심사대상 탈락, 예타 면제대상 제외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의 장·차관과 관계기관을 끊임없이 설득했다”며 “그동안 투자분위기 확산, 2·3기 신도시 광역교통망 대책 포함 등 GTX-B노선의 예타 조기완료에 대한 여건이 이전보다 많이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GTX-B노선은 총 사업비 5조9000억원을 투입해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서울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80km 거리를 잇는 사업이다.

지하 50m 깊이에서 시속 100㎞가 넘는 속도로 달리는 열차를 투입, 노선이 개통되면 인천과 서울 생활권을 20분대에 연결하고 남양주 마석까지도 30~4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져 수도권에서 인천의 항만과 공항을 잇는 가장 빠른 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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