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제4회 에너지전환 테크포럼 개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태양광 산업에서 국내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이 선점한 세계 태양광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된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임춘택)은 ‘국내 태양광 산업, 기술혁신으로 중국의 파고를 넘다’를 주제로 제4회 에너지전환 테크포럼을 오는 9일 서울 강남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BNEF(Bloomberg New Energy Finance) 보고에 따르면 2010년 이래 태양광 발전은 85% 이상 급격한 가격 하락을 보이면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세계 태양광 설치량은 사상 최초로 100GW를 돌파(109GW)했으며 전 세계 재생에너지 투자의 39%에 달하는 1308억달러가 태양광에 투자됐다. 올해 태양광 설비 설치 규모는 141GW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에기평은 규모의 경제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중국기업과의 경쟁에서 어떻게 한국이 세계태양광 시장을 리드할 수 있을지 방안을 찾는 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은 ▴임춘택 에기평 원장의 개회사 ▴강정화 한국수출입은행 선임연구원, 이현화 한빛디엔에스 대표이사의 주제발표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강정화 한국수출입은행 선임연구원은 국내 태양광산업의 현주소와 육성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현화 한빛디엔에스 대표이사는 국내 태양광 기업의 선택과 국내 태양광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종합토론 세션에서는 국내 태양광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를 놓고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국내 태양광 생계태 보호·육성을 위한 정부의 역할에 대해 이해석 고려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김동섭 신성이엔지 사장과 남우석 웅진에너지 책임연구원, 양오봉 전북대학교 교수, 조준식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강준호 태양광공사협회 회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또 포럼에 참석한 방청객들의 질의응답과 자유토론을 통해, 각계각층의 입장에서 바라본 국내 태양광산업의 미래에 대한 입체적인 현장의 목소리도 청취할 예정이다.

에기평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제시된 의견과 내용 등을 종합 고려해 국내 태양광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혁신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전환 테크포럼에 참가하고 싶은 이라면 누구나 사전신청을 통해 참석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참석 신청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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