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추이.
2019년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추이.

지난 1분기(1~3월) 건설공사 계약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가까이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9.2% 하락한 5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6월 30일 밝혔다.

공공공사 계약액은 늘었지만, 민간부문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민간부문은 36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했다.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계약액은 18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분야별로는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 분야 계약액은 안인화력발전소(4조2000억원) 등 대형 발전공사 계약이 있었던 지난해의 기저효과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6% 감소한 2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건축 분야도 상업용 건축물과 공장작업장 건축 등의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3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순위별 계약액은 상위 1~50위 기업은 22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감소했다. 51~100위 기업도 2조7000억원(-7%)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01~300위 기업은 5조원(2.1%), 301~1000위 기업은 5조2000억원(-0.9%), 그 외 기업은 19조1000억원(3.6%)으로 중소규모 기업들은 전년과 유사하거나 소폭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 편중 현상은 여전했다.

수도권은 27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4%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은 27조원으로 23.6% 감소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 통계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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