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젠’ 행사서 차세대 e-모빌리티 전략 소개
‘비전 M 넥스트’와 ‘모토라드 비전 DC 로드스터’ 세계 최초 공개

BMW 그룹이 독일 뮌헨 BMW 벨트에서 열린 ‘넥스트젠’ 행사에서 ‘BMW 비전 M 넥스트’를 선보였다.
BMW 그룹이 독일 뮌헨 BMW 벨트에서 열린 ‘넥스트젠’ 행사에서 ‘BMW 비전 M 넥스트’를 선보였다.

BMW 그룹이 지난 24~26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뮌헨 BMW 벨트에서 ‘넥스트젠’ 행사를 개최했다.

넥스트젠은 BMW 그룹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포맷으로 미래의 기술과 모빌리티 서비스, 그리고 앞으로 출시될 다양한 신차 공개를 통해 차세대 이동성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는 BMW 뉴 1시리즈, 뉴 X1, 뉴 3시리즈 투어링, 뉴 8시리즈 그란 쿠페, 뉴 M8 컨버터블, 뉴 M8 쿠페 등 6개의 신모델과 함께 ‘BMW 비전 M 넥스트’, ‘BMW 모토라드 비전 DC 로드스터’ 등 미래의 비전을 담은 모델들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BMW 비전 M 넥스트는 지능형 기술을 통해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둔 전기화 모델로 브랜드의 역동적인 미래를 보여준다.

BMW 모토라드 비전 DC 로드스터 역시 미래 이동 수단의 떠오르는 대안으로서 브랜드의 미래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BMW 모토라드 고유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도 완전히 새로워진 주행의 즐거움을 선보인다.

BMW 그룹은 올해까지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합쳐 50만대 이상의 전기화 모델들을 생산했다. 또 현재까지 15만대 이상 판매된 ‘i3’를 비롯해 올해 영국 옥스포드 공장의 미니 전기차, 내년 중국 선양 공장에서 ‘iX3’, 2021년에는 독일 딩골핑 공장에서 ‘i넥스트’, 뮌헨 공장에서 ‘i4’를 생산하는 등 5개의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2년 내 구축할 예정이다.

PHEV 모델은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BMW 3시리즈, 7시리즈, X5와 올해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뉴 X3 PHEV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중국 시장에서 발표된 뉴 X1 롱 휠베이스 PHEV, 오는 여름에 BMW 5시리즈와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PHEV, 내년에는 X1과 3시리즈 투어링 PHEV 모델이 추가된다.

BMW 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기존의 계획보다 2년 앞당겨 2023년까지 총 25종의 전기화 모델들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하랄드 크루거 BMW 그룹 회장은 “BMW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위해 끊임없이 발전해왔으며 자사의 전기차 판매는 올해에서 2021년 사이 2배 증가하고 매년 평균 30% 이상 증가해 2025년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BMW는 내년부터 PHEV 모델에 e드라이브존 기능을 기본으로 장착한다. BMW e드라이브존은 BMW PHEV가 도심 내 배출가스 제한 구역에 진입할 경우 위치 기반의 지오펜싱 기술이 이를 인식해 순수 전기 주행 모드로 자동 전환되는 기능이다.

이러한 새로운 유형의 운영 전략은 PHEV의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전기모터의 사용을 높여 효율을 최적화하고 고객들의 차량 유지비도 절감할 수 있다.

하랄드 크루거 회장은 “우리의 비전은 명확하다.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생산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해 내년 이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구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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