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기관과 업무협약 체결...연 2억원 절약

지난 26일 울산 중구 한국동서발전 본사에서 (왼쪽 세 번째부터) 오영복 한내포티 대표이사, 권오철 동서발전 기술본부장, 조영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연구지원실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폐기물 자원화를 위한 폐탈질촉매 재활용 실증화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26일 울산 중구 한국동서발전 본사에서 (왼쪽 세 번째부터) 오영복 한내포티 대표이사, 권오철 동서발전 기술본부장, 조영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연구지원실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폐기물 자원화를 위한 폐탈질촉매 재활용 실증화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폐탈질촉매를 재활용함으로써 비용·환경·일자리 등 세 마리 토끼를 잡는다.

동서발전은 지난 26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내포티와 ‘폐탈질촉매 재활용 사업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그동안 재활용 기술 부재로 인해 전량 매립되던 폐탈질촉매에서 텅스텐, 바나듐 등을 회수해 산업 소재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동서발전은 폐탈질촉매 재활용 사업을 통해 폐기물로 인식돼 버려지던 폐탈질촉매를 재활용하면 매년 2억원가량의 폐기물처리비가 절감되고 환경도 보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해당 사업에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동서발전은 덧붙였다.

폐탈질촉매 재활용 사업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해 온 기술개발 성과를 토대로 한내포티가 자원 회수 실증 공정을 확립했으며 동서발전은 협약에 따라 해당 사업의 원료로 사용될 폐탈질촉매를 10년간 무상으로 제공하고 폐촉매 수집·운반 등 재활용을 지원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각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기술정보 교류 등에 협력해 정부의 자원순환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에 따르면 질소산화물(NOx) 제거를 위해 사용되는 암모니아와 NOx의 반응을 촉진하기 위한 탈질촉매에는 텅스텐, 바나듐, 타이타늄 등 부가가치가 높은 유가금속이 함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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