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조명 시상식서 10개 혁신기술상 석권

대통령상을 수상한 유현종 서울반도체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반도체)
대통령상을 수상한 유현종 서울반도체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반도체)

서울반도체는 국제 광융합엑스포에서 자연광 스펙트럼 LED '썬라이크(SunLike)'로 신기술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썬라이크는 자연광 스펙트럼(빛배열) 곡선을 재현한 세계 최초 LED 솔루션이다. 난반사와 눈부심,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강한 블루라이트 피크를 자연광과 동일한 수준으로 낮춘다. 시각적 편안함과 생체리듬 안정에 도움을 주는 사람중심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호평을 받는다.

스위스 바젤대 크리스티안 카요센(Cristian Cajochen) 교수 연구팀은 "자연광 스펙트럼 LED 솔루션은 숙면, 시각적 편안함, 주간각성, 기분에 유익한 효과가 있다"고 논문에서 밝힌 바 있다.

색상의 구현 정도를 나타내는 연색지수(CRI·Color Rendering Index)도 기존 LED 광원이 평균 CRI-80 수준인 반면 썬라이크는 최고 CRI-100에 가장 가까운 CRI-97에 달한다. 조명 아래에서도 자연광으로 보는 듯한 효과를 줘 사물의 본연 색상과 입체감을 그대로 표현한다.

유현종 서울반도체 대표이사는 "국제조명협회(Global Lighting Association·GLA)가 2021년부터 병원, 학교, 노인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 인간중심조명이 본격 도입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썬라이크 역시 확대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썬라이크로 대통령상을 받으면서 2017년 6월 출시 이후 2년 동안 한국을 포함해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 개최된 다수의 세계 조명 및 LED 시상에서 총 10개 기술혁신상을 석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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