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엘리베이터, 승강기대 재학생 5명 채용…한학기 장학금 투척

신한엘리베이터가 중소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승강기대학과 청년채용 롤모델 창출에 나섰다. 음한욱 신한 대표(앞줄 왼쪽에서 네번째)는 24일 승강기업계 ‘장학지원-장기근속 연계’ 청년채용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승강기대학교 재학생 5명을 채용했다. 이번 사업은 갈수록 악화되는 승강기 중소업계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산·학간 청년채용의 롤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한엘리베이터가 중소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승강기대학과 청년채용 롤모델 창출에 나섰다. 음한욱 신한 대표(앞줄 왼쪽에서 네번째)는 24일 승강기업계 ‘장학지원-장기근속 연계’ 청년채용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승강기대학교 재학생 5명을 채용했다. 이번 사업은 갈수록 악화되는 승강기 중소업계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산·학간 청년채용의 롤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한엘리베이터(대표 음한욱)가 중소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승강기대학과 청년채용 롤모델 창출에 나섰다.

신한은 24일 승강기업계 ‘장학지원-장기근속 연계’ 청년채용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승강기대학교 재학생 5명을 채용했다. 이번 사업은 갈수록 악화되는 승강기 중소업계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산·학간 청년채용의 롤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이 승강기대학 졸업예정 구직자의 마지막 학기 장학금 전액을 지원하고 대신 구직자는 최소한 3년 이상 해당 중소기업에 근속하겠다는 약속을 내용으로 한다.

황수철 승강기대학 진로취창업지원센터장은 “경쟁력이 있고 비전이 있는 중소기업과 성실하고 잠재력 있는 구직 학생들을 적극 매칭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날 음한욱 신한 대표는 대학 재학생 5명에게 각각 337만원의 전액장학금 증서를 발급했으며 학생들은 약정서에 3년~5년 이상 근속하겠다는 약정을 했다. 5명은 모두 승강기대학 2학년 1학기에 재학 중으로, 2학기는 신한에서 현장실습을 받는 것으로 학점을 인정받는다.

월급 수준도 경쟁 중소기업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 정부가 추진하는 청년내일채움공제 제도의 지원을 받아 경쟁력 있는 급여제공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조기 채용에 성공한 승강기대학 설치창업과의 이형민 군(24)은 “실습현장이 잘 갖춰진 승강기대학에서 공부한 게 조기취업에 성공한 비결같다”며 “개인적으로는 설계를 중점으로 공부했고 제2외국어로 베트남어를 습득한 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군은 향후 신한의 베트남 법인(하노이)에 파견돼 해외현장을 경험할 계획이다.

이 회사가 이렇게 통 큰 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에는 청년인재를 구하기 어렵다는 업계의 현실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우수한 재학생을 미리 선점해 인재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신한은 최근 국내 최초로 30t급 화물용 승강기를 삼성전자에 구축하는 등 특수용 승강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250억원 매출을 달성했으며, 전 세계 13개국에 승강기를 수출하고 있다. 내실 있는 경영 체제로 10년 이상 장기근속자 비중이 높은 강소기업이다.

건설경기 악화의 여파가 승강기업계에도 불어 닥치고 있지만 신한은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고객요청이 오히려 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유지관리와 설계 분야에 각각 3명, 2명을 채용하며 ‘젊은 피’ 영입에 나섰다.

음 대표는 “중소기업이 청년인재를 구하기 갈수록 어려워지는데 이번 기회에 승강기 분야 전문 인재를 영입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업계에서 더 많은 중소기업이 승강기대학과 연계한 청년채용에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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