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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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에스원과 함께 에너지 취약계층의 여름나기를 위해 3000만원 상당의 에어컨과 냉방비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기부전달식은 24일 녹번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기부전달식은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 박준성 에스원 CFO, 정연보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오은석 녹번종합사회복지관장 등이 참석한다.

에스원은 지난해 3000만원 상당의 에어컨과 냉방비를 기부했다. 올해도 에너지 취약계층 30가구를 대상으로 3000만원 상당의 에어컨 등을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기부한다.

2018년에는 서울 시내 퇴소 아동 자립형 그룹홈 19개소와 아동 공동생활가정 6개소 등 총 25개소에 3000만원 상당의 에어컨과 냉방비를 지원했다.

2019년도 세부적인 지원내용으로는 청소년이 있는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한부모 가정 30가구를 대상으로 총 2450만원 상당의 에어컨을 지원한다. 특히 이 중에서 조부모 중 1분만 생존한 조손가정 및 청소년이 있는 편부가정에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에어컨을 설치했던 퇴소 아동 자립형 그룹홈 19개소를 대상으로 300만원의 여름철 냉방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부 사업에 활용되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시민과 기업의 기부로 조성된 기금으로 전액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 사용된다. 서울에너지시민복지기금은 2015년에 처음 조성됐으며 2018년까지 약 50억원이 모금돼 17만여 명의 에너지 빈곤층에게 주거에너지 효율화, 고효율 제품지원, 미니태양광 설치, 폭염·한파 대비 지원 등을 해왔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올해도 폭염이 예보된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들이 선선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여름철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에어컨을 지원해 주신 에스원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저소득층 가구와 복지시설은 한여름 무더위에 더욱 취약하기에 우리 사회 에너지 빈곤층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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