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도시미관을 해치는 공사 중단 건축물과 낡은 공공 건축물에 대한 정비방안 수립에 나선다.

국토부는 공사 중단 건축물 정비사업과 노후 공공 건축물 리뉴얼사업 가속화를 위해 24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신청대상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사 중단 건축물 정비사업과 공공 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15년 7월 ‘제8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추진이 결정됐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업해 2015년부터 매년 선도사업을 선정하고, 개발구상 컨설팅 등 실질적인 지원을 해오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2016년 공사 중단 건축물 실태조사’ 결과 전국의 공사 중단 건축물은 387곳이다. 해당 건축물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범죄·사고유발 우려도 높아 지역 활력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노후 공공청사의 경우 올해 4월 30일 기준 18만3000여동 중 4만4000여동(24%)이 30년 이상된 건축물로 파악된다.

이에 국토부는 올해에도 선도사업을 진행, 국민 편의 증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각 지자체가 신청한 사업을 대상으로, 공익성과 사업성 등을 공정하게 평가해 8월 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국민에게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해 각 지자체의 적극적인 공모 지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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