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지역 거점으로 육성…‘IoT 커넥티드 엘리베이터’ 개발 착수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는 20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서 ‘한국 오티스 생산 및 연구개발 센터’ 준공식을 진행했다.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는 20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서 ‘한국 오티스 생산 및 연구개발 센터’ 준공식을 진행했다.

오티스엘리베이터가 송도에 연구개발센터를 준공했다.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대표 조익서)는 20일 인천경제자유구역(Incheon Free Economic Zone; IFEZ) 송도지구에서 ‘한국 오티스 생산 및 연구개발 센터’ 준공식을 진행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주디 막스 오티스 글로벌 사장 겸 CEO, 스테판 드 몽리보 오티스 아시아 태평양 사장, 조익서 오티스 대표를 비롯해 유병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직무대리, 박종현 행정안전부 과장, 김영기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 등 업계관계자 140여명이 참석했다.

스테판 드 몽리보 오티스 아시아 태평양 사장은 “오티스가 본 생산 및 연구개발 센터 구축에 대한 투자를 결정한 것은 세계 3대 승강기 시장이자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하는 한국에 대한 신뢰를 의미한다”며 “이 시설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시장의 늘어나는 고객 요구 및 기대에 부응하고, IoT와 같은 첨단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특별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총면적 약 1만5600㎡ 규모로 지어진 연구개발센터는 지난해 10월 착공해 이번에 준공됐다. 오티스는 서울, 인천, 창원 등에 분산돼 있던 연구개발 조직을 송도로 통합·이전해 아태지역 연구개발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오티스가 전 세계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디지털 연구 및 커넥티드 엘리베이터 개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승강기 제어반과 같은 첨단기술이 적용된 핵심 부품의 생산라인이 구축된다. 연구개발 센터와 생산 시설을 하나의 공간에 조성함으로써 개발, 설계, 품질 테스트 진행 기간이 단축되고, 기술과 제품개발 업무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서비스 및 설치 부문에서 고객 대응도 더욱 신속해질 전망이다.

조익서 대표는 “한국 오티스 생산 및 연구개발 센터는 오티스 코리아의 도전과 미래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본 시설을 통해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품질의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승강기 산업 발전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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