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웃 막을 구원투수 ‘양수발전’

지역경제 활성화에 고용유발 효과
합리적 운영 통한 급전·비상발전 가능


예산 낭비, 환경 문제 걸림돌
안개 끼고 야생동물 보금자리 파괴 비판
작성 : 2019년 06월 19일(수) 15:00
게시 : 2019년 06월 20일(목)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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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 산청양수발전소 하부댐 전경.

양수발전이 국내 에너지 발전의 필수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수발전은 전력 수요가 적은 야간이나 전력이 풍부한 시간에 펌프를 가동, 아래쪽 저수지의 물을 위쪽 저수지로 퍼 올렸다가 전력이 필요할 때 방수해 발전하는 방식의 양수발전은 전력을 저장할 수 있어 전기수요의 변동에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대용량 화력과 원전의 출력변동으로 인한 기기의 수명 단축·효율 저하 등을 보완, 열효율과 이용률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는 총 7개 지역에 16기의 양수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1980년 준공한 청평양수(400㎿)를 시작으로 삼랑진(600㎿), 무주(600㎿), 산청(700㎿), 청송(600㎿), 양양(1000㎿), 예천(800㎿) 양수발전소가 운영되고 있다. 총설비용량은 4700㎿에 달한다.

여기에 새로운 양수발전소 후보 부지가 16일 충북 영동(500㎿), 강원 홍천(600㎿), 경기 포천(750㎿) 등 3곳으로 최종 선정됐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제8차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29년부터 3년간 1기씩 순서대로 준공할 목표로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을 시작하면 건설·가동 기간 발전소 인근 주민에게 지원금을 제공한다.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영동 지역에 458억원 ▲홍천 546억원 ▲포천 650억원을 지원한다.

한수원 측은 “협력업체·건설인력이 유입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9 경주대 산학협력단에 따르면 양수발전소를 신규 건설하면 각 지역에는 약 2조 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한다. 고용 인력도 7000~8000여 명 늘어난다.

양수발전소에 대한 비판론도 존재한다. 예산 낭비, 생태계 파괴 등이다. 이 같은 이유로 건설에 어려움이 뒤따랐다.

녹색연합이 2008년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양수발전 설비 이용률은 매년 떨어지는 추세다.

또 양수발전발전소는 특성상 높이가 다른 곳에 2개의 댐을 건설하기 때문에 지형 파괴와 생태 훼손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댐 지역의 안개일수 증가, 일조시간 감소, 산림 생태계와 야생동물 서식 환경 파괴 등을 꼬집었다.
정현진 기자 기사 더보기

jhj@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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