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운영방안·구매규격 공청회

18일 전기조합에서 열린 ‘주상 변압기 운영방안 및 구매규격 제·개정 관련 공청회’에서 한전 배전계획처 허수용 차장이 발표하고 있다.
18일 전기조합에서 열린 ‘주상 변압기 운영방안 및 구매규격 제·개정 관련 공청회’에서 한전 배전계획처 허수용 차장이 발표하고 있다.

한국전력이 아몰퍼스 변압기를 ‘고효율’로 전환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한전은 18일 경기도 분당 전기조합 대강당에서 ‘주상 변압기 운영방안 및 구매규격 제·개정 관련 공청회’를 열고 향후 주상변압기 운영 방침 등을 발표했다.

이날 허수용 배전계획처 배전기기부 차장은 “아몰퍼스 변압기는 지난 2003년 이후 효율 개선 실적이 없다”면서 “원재료 재질 및 가공기술이 계속 향상되고 있으므로 효율 개선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한전은 고효율 아몰퍼스 주상변압기 도입을 위해 시범 사용을 마친 상태다. 고효율 아몰퍼스 주상변압기는 10, 20, 30, 33, 50, 75, 100, 167kVA 등 총 8종이다. 철심과 권선, 절연유는 기존 아몰퍼스 주상변압기와 동일하다. 반면 절연지는 기존 A종 대신 B종 내열지를 채용했고 방열기를 없앴다.

기존 대비 평균 8.6%의 체적 축소로 인해 현장 운반과 보관, 시공성, 편의성을 높였다는 게 한전의 판단이다.

특히 변압기 손실을 평균 31.5% 감소하고 TOC(Total Owning Cost, 총비용 평가법) 검토시

평균 9.6% 절감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단가는 평균 5.95% 높아질 전망이다.

허 차장은 “수명기간 동안의 손실비용까지 합산한 TOC 기준으로 판단할 때 고효율 아몰퍼스 주상변압기는 경제성이 뛰어나다”면서 “제조업체들의 개발 여건 등을 감안해 내년 4월쯤 단가입찰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변압기 제조기업과 부품 등 업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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