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선정 전 시험 기준 세우는 중…하반기 선정할 듯"
고효율인증제도 일몰, 연구용역·업계 의견 수렴 후 결정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 대상에 포함된 스마트LED조명시스템의 시험인증기관 선정이 하반기로 지연됐다.

18일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고효율에너지기자재 보급촉진에 관한 규정에 따라 인증 대상에 새로 포함된 스마트LED조명시스템 시험인증기관 선정이 올해 하반기로 늦춰진다.

앞서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는 고효율인증 품목 확대, 적용범위·인증기준 조정 등으로 고효율 인증제도의 실효성 제고와 기업 인증부담 완화를 위해 고효율에너지기자재 보급촉진에 관한 규정을 제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LED조명시스템 신규품목을 확대, 기존 LED조명에 센서·제어 기술을 융합해 환경 밝기 및 시간대 제어 등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고효율기자재 인증 대상으로 추가했다.

이후 한국에너지공단은 국내 11개 시험인증기관 가운데 스마트LED조명시스템 고효율 인증이 가능한 시험기관을 이달 중 선정한다고 밝히기도 했으나, 현재 시험 기준도 마련되지 않아 잠정 연기됐다.

힌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시험인증기관 선정 전 시험 기준을 세우고 있다"며 "이후 회의와 단계를 거쳐 기관을 선정해야 하기 때문에 이달 중에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험 기준을 만들고 기관 선정까지 최소 올해 하반기는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몰을 검토 중인 LED조명에 대한 고효율인증제도 역시 표류 중이다. 연구용역을 의뢰한 상태지만 추후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내부 회의를 거쳐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일몰될 시 효율등급제로 이관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며 "연구용역과 함께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고려한 후 결정할 사안"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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