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열 활용 물 보일러, 스마트팜 본고장에 수출하겠다”

“앞선 기술력과 좋은 리더십이 만나면 빠른 시간내에 성장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올해 300억원대 매출 기업으로 진입하고 2024년 기업공개(IPO)를 실현하도록 열심히 뛰겠다.”

6월 1일 취임한 김종국 스마트파워 대표는 30년 동안 중소기업 정책에 관여한 관료 출신 경영인이다. 1985년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중소기업청(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기업금융과장, 정책총괄과장,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등을 지냈다.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도 역임했다.

김 대표는 “우리경제에서 중소기업이 중요하다고는 하면서 정작 관료들은 중소기업으로 옮기는 것을 꺼린다”면서 “보란 듯이 중소기업을 성공시키고 싶은 열정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스마트파워는 지난 13일 국내 최초의 지열 활용 물 보일러 ‘스마트 R3엔진’을 비롯해 배전반과 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김 대표가 스마트파워의 경쟁력과 관련, 가장 첫 손에 꼽는 것은 기술력 우위다.

서울대 전력연구원과 R&D 과제를 공동 수행하는 등 기술력에 대한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에 R3 물 보일러에 대한 획기적인 성능 업그레이드도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스마트 팜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네덜란드나 스페인, 독일에도 R3 물 보일러를 수출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싶다”며 “연구개발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계속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파워는 파트너사와 이익을 공유하는 기업을 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5월엔 에너지믹스와 관급시장개척을 위해 25개 파트너사와 사업 협력 MOU를 맺기도 했다.

앞으로 협력사와 ▲분산 신재생 에너지 믹스 ▲관련 분야 점 기술 융합을 통한 신상품 개발 ▲신기술의 개발·인증 및 초기 관급시장개척 등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파워와 파트너사의 기술력을 동반 상승시키겠다는 복안이다.

김 대표는 “우리가 거래하는 기업은 반드시 이익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며 “이익을 나누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게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덕불고 필유린’(德不孤 必有隣,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있다)을 좌우명으로 삼는 그는 “회사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최적으로 활용하는 게 경영의 요체다. 사람과 자금, 기술 등 제한된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냐가 관건”이라며 “사람이 가장 귀하다. 직원을 인재로 만들고 사람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영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올해 300억원대 매출에 진입하고 500억원대로 예상되는 2024년쯤 기업 상장을 목표로 설정했다”면서 “기술 우위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제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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