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에 에너지 솔루션 적용해 연간 8억원 절감효과 기대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과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청에서 ‘서초구 스마트 에너지시티 구축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과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청에서 ‘서초구 스마트 에너지시티 구축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과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융·복합 에너지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에너지시티 구축에 뜻을 모았다.

동서발전은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청에서 서초구와 에너지효율 향상과 친환경 에너지 공급 등 지역 에너지신산업 공동개발을 위한 ‘스마트 에너지시티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서초구는 구내 다중이용시설의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부지사용 협조와 행정업무를 지원을 담당하며 동서발전은 사업추진 대상지의 에너지 사용정보를 분석해 다양한 에너지 절감 솔루션 제공을 맡는다.

동서발전은 서초구청 청사, 구내 주민센터·복지시설 등 30곳이 넘는 사업대상지에 토탈 에너지 솔루션을 적용하면 매년 8억원가량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협약은 에너지신산업에 대한 동서발전의 의지와 친환경 에너지 도시를 꿈꾸는 서초구의 요구가 만나 성사된 것으로 분석된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서울에서 전력사용량이 두 번째로 많은 서초구는 에너지사용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친환경 에너지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으며 동서발전은 독자 개발한 에너지신산업 비즈니스 모델인 ‘ESS MSP’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본사에 설치된 ‘MSP 센터’를 활용해 에너지신산업을 확장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초구의 스마트 에너지 도시 구축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뿐 아니라 향후 서울시 전역으로 대상을 확장해 에너지 다소비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거점 에너지자립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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