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및 신뢰성 구축을 위해 원전해체 품질보증 프로그램 구축 필요
중소기업이 힘을 합치면 대기업이 찾아올 수밖에 없을 것

(사)한국원전해체기술협회는 14일 오후 2시 울산 호텔다움에서 울산지역 해체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의 원활한 교류를 위해 “(사)한국원전해체기술협회 세미나 및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오른쪽에서 첫번째 송두고 수산이엔에스 이사, 다섯번째 신승호 (사)한국원전해체기술협회 회장.
(사)한국원전해체기술협회는 14일 오후 2시 울산 호텔다움에서 울산지역 해체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의 원활한 교류를 위해 “(사)한국원전해체기술협회 세미나 및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오른쪽에서 첫번째 송두고 수산이엔에스 이사, 다섯번째 신승호 (사)한국원전해체기술협회 회장.

부산시와 울산시가 원전해체연구소 공동유치를 확정한 가운데, 해체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중소기업들이 울산에서 의기투합했다.

(사)한국원전해체기술협회(회장 신승호)는 14일 오후 2시 울산 호텔다움에서 울산지역 해체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의 원활한 교류를 위해 “(사)한국원전해체기술협회 세미나 및 임시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울산시, 울산테크노파크, 대한전기협회를 비롯한 원전해체 관계자 및 관련 기업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15일 확정된 ‘원전해체연구소 부산․울산 공동 설립’과 정부의 원전해체 산업 육성전략 발표 등에 따른 국내외 원전해체산업 현황과 전략에 대한 정보 교류 및 관련 기업 간의 유기적이고 조직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에선 최근석 대한전기협회 팀장, 송두고 수산이엔에스 이사, 신승호 한국원전해체기술협회 회장 등 3명이 ▲원전해체 표준화 추진계획 ▲품질보증프로그램 ▲원전해체 신산업 현황 및 전략 등으로 주제 발표했다.

송두고 이사는 “안전성 및 신뢰성 구축을 위해 원전해체 품질보증 프로그램을 구축해야한다”고 말했다. 신승호 회장은 “하나의 기술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업 간의 네트워크가 갖추어지지 않으면 대기업 하청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며 “중소기업이 힘을 합치면 대기업이 찾아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술적인 문제 못지않게 주민과 소통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기업 관계자는 “원전해체산업에 대한 친밀감과 원전해체기술협회의 당위성 달성을 구현하기 위한 통합의 첫걸음을 내딛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사)한국원전해체기술협회는 원전해체 관련 기술을 개발, 연구해 원전 해체 산업 분야 자립에 기여하고자 2016년 1월에 설립되었다. 현재 울산소재의 80여개의 회원사가 소속되어 네트워크 교류, R&D 개발, 기술분과 활동 등을 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현재 전세계 678기 원전 중 영구정지 원전은 170기, 국내원전은 2030년까지 12기가 수명을 다하게 되므로, 국내는 약 10조원, 전 세계적으로는 2100년까지 549조원 규모의 세계 원전 해체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전해체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계, 화학, 로봇 등의 산업, 기술력, 연구기반이 이미 갖추어진 울산에 원전해체산업이 미치는 경제적 시너지 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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