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이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2019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이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글로벌 철도 트렌드를 공유한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철도 산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19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RailLog Korea 2019)이 15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이번 전시는 총 23개국의 관련 기업 165곳이 참가해 철도차량을 비롯해 전장차량과 선로구조물, 관련 인프라, 내외장재, 전철·전력, 신호·통신장비, 역무자동화설비, 건널목장치 등 철도 관련 산업의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최근 4차 산업혁명과 IoT 시대에 맞물려 변화하는 산업계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자리가 됐다. 수소연료전기를 이용한 트램과 VR을 활용한 다양한 전시,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돕는 다양한 설비들이 전시되며 차츰 변화하는 글로벌 철도 시장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현대로템이 해외수출 전동차 2종과 수소전기열차 시제품을 선보였다. 다원시스는 석남연장선 7호선 전동차 1량을 비롯해 추진제어장치(INV)와 보조전원장치(SIV), 열차종합제어장치(TCMS), 공기조화장치(HVAC), 더블컨버터 등을 전시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국내 철도 업계의 차량 기술을 선뵈었다.

또 최근 서울교통공사 전동차 5호선·7호선을 수주한 우진산전은 신교통 차량 제작과 관련한 기술력을 뽐내는 한편 경원기계공업과 유진기공, 씨에스아이엔테크, LS전선, 스토브리코리아, 크노르브레이크, 삼표레일웨이, 브이씨텍, 대아티아이 등의 관련 기업이 최신 기술을 전시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기업들의 참여도 활발했다.

해외 기업 중에서는 2015년·2017년 행사에 이어 다시 한번 오스트리아 국가관이 마련됐다. CRRC(중국중차) 핵심계열사인 ‘CRRC Zhuzhou Electric’과 지능형 운행 솔루션 및 제반 서비스에 특화된 ‘Voith Turbo’ 등도 행사에 참가했다.

국내 주요 철도 기관들이 참여해 홍보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경부고속철도부터 원주~강릉을 잇는 원강선까지 빠르고 안전한 철도건설로 일상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온 한국의 우수한 철도기술력을 국내외 관람객에게 소개했다.

부산교통공사도 도시철도 홍보 및 전동차 모의운전연습 체험프로그램 등을 준비했다.

이밖에 고속철도 운영사인 SR도 차세대 EMU320 고속열차, 미래지향형 AI 기반 철도서비스 및 운영시스템을 선보였다.

전시와 더불어 신기술세미나, 철도차량기업 채용설명회, 바이어 상담회, 참가업체 네트워킹 리셉션 등의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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