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효율성 양대 에너지 키워드, 열병합발전이 대안”
우원식·녹색에너지전략硏 ‘미세먼지 해결과 에너지전환을 위한 열병합발전 역할’ 토론회 개최
작성 : 2019년 06월 11일(화) 16:29
게시 : 2019년 06월 11일(화)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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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세먼지 문제 해결과 에너지전환을 위한 열병합발전의 역할’ 토론회에서 우원식 의원(앞줄 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친환경과 에너지효율이라는 두 키워드에 부합하는 길은 CHP(열병합발전·Combined Heat and Power)입니다.”

‘미세먼지 문제 해결과 에너지전환을 위한 열병합발전의 역할’ 토론회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우원식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노원구을)과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우원식 의원
우원식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집단에너지는 법 개정을 통해 분산전원으로서 에너지 공급을 확대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이라는 막중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도 분산전원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지만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열병합발전에 대해 우선 친환경성을 소개했다. 그는 “집단에너지 공급방식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절감할 수 있다”면서 “지역난방은 개별난방과 비교해 오염물질 49.2%, CO₂ 23%를 절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효율성에 대해서는 “열병합발전은 개별방식보다 에너지효율이 24% 높아 오염물질 저감에도 효율적인 방식”이라며 “송전선로 확충 없이 건설 가능해 사회적 비용과 장거리 송전으로 인한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열병합발전에 대해 “재생에너지의 변동성과 간헐성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는 큰 장점이 있다”면서 덴마크의 사례를 들었다. 그는 “덴마크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극복하기 위해 열병합발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전체 발전 비중의 65%를 차지하는 열병합발전을 풍력의 변동성과 연계해 풍력의 출력이 부족하면 열병합발전으로 부족한 전력을 공급하고 열 저장소에 열병합발전의 남은 열을 저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영호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이사장
이영호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이사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했던 석탄발전의 감축과 변동성 높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의 상황에서 적절한 보완기술에 대한 정책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다시 말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환경·안전을 두루 고려하며, 시스템의 균형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의 도입 확대가 시급하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열병합발전에 대해 “해외에서 에너지 공급시스템의 유연성을 제공하는 기술로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며 “높은 효율을 가지고 있는 기술적 장점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과 더불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도 활용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우리 시대에 당면한 에너지전환이라는 목표를 원활하게 달성하기 위해서는 열병합발전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관련 분야 이해관계자의 심도 있는 논의와 합의가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열병합발전을 활용한 미세먼지의 저감’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 발제에 나선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열병합발전을 활용한 미세먼지의 저감’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유 교수는 열병합발전에 대해 “종합효율이 높아서 에너지를 절감하고 미세먼지 배출이 줄어든다”며 “도심 지역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약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에 필연적으로 미세먼지도 줄인다”고 전했다.

유 교수는 저(低)미세먼지 친환경 열병합발전에 대한 적정한 보상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고정비와 변동비 보상 ▲집단에너지 환경 편익의 ‘전력산업기반기금’ 별도 보상 ▲열병합발전용 천연가스 개별소비세 면제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필석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소장이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에서의 열병합발전 활용 해외사례와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두 번째 발제에 나선 권필석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소장은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에서의 열병합발전 활용 해외사례와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권 소장은 유럽의 열병합발전 현황을 소개했다. 그는 “유럽은 재생에너지 전력 증가로 열병합발전의 운영이 줄어들었다는 문제에 직면했다”면서 “이에 대응해 지역난방 시스템을 탄소 중립 자원인 바이오매스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시스템에 부합하도록 모색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권 소장은 덴마크의 사례를 들어 열병합발전의 효율적인 사용 방안을 설명했다. 그는 “덴마크의 Hvide Sande 지역난방 시스템은 전력가격이 높을 때는 열병합발전을 이용해 열 수요 충족 후 남은 열을 저장소에 저장한다”며 “전력가격이 낮을 때는 전기보일러를 사용해 열을 생산하고 수요보다 남는 열을 저장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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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b@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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