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년까지 자동차 연비 30% 개선…EV 등 보급 촉진 기대

산케이비즈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과 국토교통성은 지난 3일, 자동차 회사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비규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신형차 연비를 2016년 실적대비 32.4% 개선해야 한다.

다만 이 규정은 개별차종을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유럽과 미국에서 적용하는 ‘기업평균 연비방식’을 적용하기 때문에 환경부담이 적은 신형차 위주로 연비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앞으로 전기자동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V) 보급이 촉진될 것으로 매체는 전망했다.

기존 연비규제는 가솔린 차량 등을 대상으로 했지만, 새 규정에서는 EV 등도 주행에 필요한 전기를 만들 때 환경부하가 걸린다는 점에 착안, 일본 정부는 1km 주행에 소요되는 전력량을 표시하는 ‘교류전력량 소비율’ 표시를 자동차 각사에 요청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방침을 바탕으로 올해 중 연비기준을 개정할 예정이다.

새로운 규제로 차세대 에코카 보급을 가속화시키고, 신차 판매비중 가운데 1% 정도에 그치고 있는 EV와 PHV의 비율을 2030년까지 20~30%로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 수소 하이브리드 철도차량, JR히가시니혼 개발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JR히가시니혼은 지난 4일,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연료전지(FC)와 ESS를 사용한 하이브리드철도차량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2021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후에는 약 3년간 안전성과 주행성능 실증실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철도차량은 2량 편성으로, 최고시속은 100km다. 수소와 공기 중 산소를 결합시켜 전력을 만들어내는 FC와, 2차전지 리튬이온전지로 모터를 돌린다. 수소탱크는 자동차용을 응용해 지붕 위에 설치한다.

JR히가시니혼은 2006년, 세계 최초로 FC를 이용한 철도차량인 ‘NE트레인’을 개발했지만, 한번 수소 충전으로 달리는 거리는 최장 70km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이번에 고압수소를 이용함으로써 약 14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실험은 모두 가나가와현을 달리는 츠루미선 츠루미-오기마치, 난부선 무사시나카하라-하마카와사키로, 영업열차와 함께 섞여 운행할 예정이다.

JR히가시니혼은 지난해 9월, 토요타자동차와 수소활용 분야로 포괄적인 업무제휴를 맺은 바 있다.

이번 차량 개발에 대해서는 안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대해 조언을 받았다고 전했다.

◆추부전력, 佛기업과 공동출자한 태양광발전소 운전 개시

시사통신에 따르면 추부전력은 지난 3일, 프랑스의 에너지 대기업인 ‘Total S.A’의 완전 자회사와 공동 출자한 태양광발전소 ‘미야코 쿠자카이 솔라파크’(이와테현 미야코시)의 영업 운전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발전소의 출력은 1만8000kW로, 연간 약 1만3000t의 이산화탄소 절감이 기대된다고 시사통신은 밝혔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