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한국동서발전 해외사업실장
김용현 한국동서발전 해외사업실장

지난 5월 24일부터 폴란드에서 20세 이하(U-20) 월드컵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조별리그를 통과한 우리나라 대표팀이 4강 이상의 새로운 역사를 쓸지에 대해 국내 팬들의 기대가 무척이나 높다.

국가대표는 스포츠나 기술 등의 분야에서 일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되어 다른 나라와의 경기에서 국가를 대표하여 출전하는 사람을 뜻한다. 축구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에서 국가대표가 된다는 것은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이다.

그러나 가끔 경기를 보면서 실수를 하거나 경기내용이 좋지 못할 때 “밥만 먹고 운동만 하면서 저것밖에 못해”라고 말하는 사람을 가끔 보았다.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흘린 땀과 노력을 이해한다면 과연 그렇게 쉽게 말할 수 있을까?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한국동서발전 또한 에너지 공공기관으로서, 국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 및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더해 본업만큼 중요한 것이 환경 및 국민건강과 밀접한 영향을 주고받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해 공공성 회복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다하는 것이다.

동서발전은 초과근무수당 절감을 통한 인건비 재원으로 72명을 신규채용하고, 지난해 총 404명을 정규직화 하는 등 국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대기, 수질, 폐기물 등 발전운영 관련 전(全)분야에 걸쳐 오염물질 감축을 위한 노력을 추진 중이다.

또한 글로벌 탄소저감 정책과 같은 환경 관련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고자 화석연료에서 탈피, 칠레 태양광, 자메이카 가스복합 등 친환경‧저탄소 발전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칠레 태양광 사업의 경우 부가적으로 총 160만톤(10년)의 탄소배출권(CDM) 확보도 전망된다. 또한 발전회사로는 최초로 해외사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모델을 구축하여 4명의 중급운전원의 현지 취업을 지원하였으며, 신규 건설사업을 통해 국내기업의 해외 동반진출은 물론이고 개발도상국 현지 청년들에게 희망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가치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국가대표가 된다는 것은 수많은 땀과 노력에 대한 보상이다. 선수들이 입는 국가대표 유니폼은 단순히 국제경기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나라를 대표하는 사명감과 페어플레이 정신까지 갖추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공기관도 마찬가지이다. 기업으로서 훌륭한 경영성과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공공의 이익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경영을 실천하는 것이다.

한국동서발전도 국가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공기업이 되기 위해 땀을 흘리며 노력하고 있다. 혁신의 조직 문화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개발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실현해 나갈 때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친환경 에너지 국가대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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