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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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박한이가 음주 교통사고로 은퇴를 선언했다.

박한이는 27일 아이의 등교를 시켜주고 돌아오던 중 교통사고를 냈다.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65%로 확인됐다.

전날 저녁식사에서 술을 마셨던 그는 완전히 깨지 않은 채 운전대를 잡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힌 박한이는 은퇴를 선언, 팀 역시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데뷔 19년차임에도 우수한 성적으로 활약했던 그의 불명예스러운 은퇴에 아쉬움이 쏟아지고 있다.

그는 지난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언제가 됐든 아름답게 떠나고 싶다. 너무 구차하게 현역 생활을 연장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실력이 안된다면 미련없이 떠날 생각이다"며 은퇴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승엽이형처럼 멋지게 떠나고 싶다. 하지만 아직까지 나 스스로 괜찮다고 생각하기에 젊은 선수들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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