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비리 드러나 교육부 징계 부과…“총장 퇴진운동 나설 것”

경남 거창지역시민단체들이 22일 한국승강기대학 총장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경남 거창지역시민단체들이 22일 한국승강기대학 총장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경남 거창지역 시민단체들은 22일 한국승강기대학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학비리의 온상으로 드러난 한국승강기대학 총장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승강기대학이 지난해 12월 교육부 실태조사 결과, 예산 부당집행과 임용비리 등 부실운영으로 중징계 3건과 경징계 6건 등 역대 최대규모의 징계요구를 받았다"며 "교육도시 거창의 교육계를 흐려놓은 총장을 즉각 사퇴하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11년 법인 이사장의 비리에 이어 이번에도 사학의 비리가 드러나 교육도시 거창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어 군민을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법인은 교육부에서 시행한 실태조사에서 총장에 대한 중징계 처분과 이사진, 직원 에 대한 경고조치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총장이 총장직에서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하며 이에 응하지 않을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퇴진운동에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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