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프레서와 히트펌프시스템 생산해 현지 납품

성민석 한온시스템 대표가 중국 충칭공장 준공식에서 축사를 전했다.
성민석 한온시스템 대표가 중국 충칭공장 준공식에서 축사를 전했다.

한온시스템이 중국 생산 시설을 확충해 고객지원 역량을 강화한다.

한온시스템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중국 충칭의 바난구에서 ‘충칭 한온 지안쉐 오토모티브 써멀 시스템즈’ 법인의 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민석 대표를 비롯한 한온시스템 경영진을 비롯 충칭시 인민정부의 양아평 부구청장, 중국남방공업그룹 경영진 및 장안자동차와 장성기차의 임원 등을 포함해 60여명이 참석했다.

한온시스템은 2017년 말 중국남방공업그룹의 손자회사 중경건설모터·기전과 충칭 한온 지안쉐 오토모티브 써멀 시스템즈 합자회사를 설립 완료하며 지난해 3월에 충칭공장 착공을 시작했다.

중국남방공업그룹은 중국 대형 국유기업으로 자동차(장안자동차 그룹), 특수장비, 에너지, 건설기기의 4개 사업군을 아우르며 연 매출 80조원으로 세계 500대 기업 중 101위다.

또 충칭공장의 고객사인 중국남방공업그룹의 자회사 장안자동차 그룹의 경우 현지 로컬 1위 완성차인 장안기차 외에 장안포드, 장안마쯔다, 장안스즈키 등 글로벌 합자 브랜드 및 자동차 부품 자회사를 보유한 중국의 메이저 자동차 그룹이다.

약 3만8000평방미터 규모의 충칭공장은 축구장 5배 크기로 컴프레서와 히트펌프시스템을 생산해 중국 로컬 완성차 장안자동차 그룹 및 장성기차에 납품할 계획이다. 특히 독보적 기술력을 자랑하는 컴프레서를 오는 2022년 기준 연 100만대 생산할 예정이다.

성 대표는 “충칭공장은 중국 시장의 핵심기지로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며 “충칭공장을 통해 다변화된 고객들에게 한온시스템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온시스템은 중국 내 15곳의 생산거점 및 2개의 엔지니어링 센터를 운영중이다. 공장별로 고객의 수요에 맞게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해 중국 비즈니스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본격적 모멘텀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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