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인터뷰) 박현우 솔라파크코리아 대표
“수상태양광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우뚝 설 것”
세계 최고 수준 고효율·저비용 모듈 대량 생산
개발·생산·시공·금융·유지관리 토털서비스 제공
작성 : 2019년 05월 08일(수) 18:34
게시 : 2019년 05월 17일(금) 14:44
가+가-

박현우 솔라파크코리아 대표

(주)솔라파크코리아는 전북 완주군 완주산단에 자리잡은 태양광 모듈 전문생산업체로 뛰어난 기술력과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로 최악의 경영난을 극복하고 현재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미국 업체와의 초대형 수출계약,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에 대한 대량 납품 예정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비약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2007년 창업부터 현재까지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박현우 대표를 만나 회사의 비전과 전망, 향후 계획 등을 들었다.

◆현재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사업분야는.
지난 4년간(2015~2018년) 고효율 모듈제품의 생산경험을 통해 솔라파크코리아에는 설비의 설계부터 공정기술까지 최적화를 통한 대량생산기술이 축적돼 있습니다. 이렇게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세계 최고 효율인 430W급 고효율 모듈의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 모듈은 기존에 우리 회사가 생산하고 있던 미국 수출용 고효율 모듈제품과 비교해 현격하게 낮은 원가로 생산이 가능합니다. 이는 생산성 향상과 불량률 저하를 통해 원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최적 설비의 개발과 당사에 축적된 공정기술의 적용에 따른 것으로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시장에서도 최고의 경쟁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원가절감형 고효율 모듈은 향후 새만금 태양광발전소 등 국내외 프로젝트에 우선적으로 납품할 예정입니다.
또 하나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새만금을 수상태양광 메카로 만들기 위한 수상태양광 부력체 기술입니다. 우리 회사가 생산하는 고효율 모듈에 최적화시킬 수 있는 수상부력체의 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신재생에너지시장에서 솔라파크코리아가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전략은.
솔라파크코리아가 적용하고 있는 슁글링 기술(Shingling Technology)이야말로 현존하는 고효율 모듈 제조방법 중 세계 최고의 효율을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기술입니다.
현재 우리 회사는 약 1.5GW의 고효율 모듈 생산CAPA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중 약 280MW는 미국의 솔라리아가 직접 투자하는 것으로 이달 내에 계약이 성사될 예정이며 우리 회사는 솔라리아가 직접 투자한 설비를 통해 생산한 모듈 280MW 전량을 미국에 수출하게 됩니다. 솔라리아에 수출하는 모듈납품계약은 장기계약으로 5년이며, 1.4GW 규모에 누적수출액은 7100억원(6억2,000만달러) 이상으로 예상됩니다.
솔라리아의 설비투자와 우리 회사의 설비투자가 완료되면 원재료 소싱에서 제품생산까지 규모의 경제가 달성되고 높은 수율과 생산성으로 이어지는 양산기술이 접목돼 글로벌시장에서 가격경쟁력과 품질(효율)에서 확고한 우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새만금 태양광 프로젝트와 같은 수상태양광 내수시장이 뒷받침된다면 솔라파크코리아는 모듈과 수상부력체, 그리고 운전유지기술까지 세계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전망과 활성화를 위한 과제는.
기술적으로는 태양광산업 벨류체인에서 셀의 제조방식 변화로 인한 효율 제고가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효율 제고와 기존의 화석연료 원가산정에서 제외됐던 환경비용을 고려한다면 태양광에너지는 이른 시간 내에 그리드패러티를 달성할 것입니다. 이러한 벨류체인에서의 원가절감 노력과는 별도로 태양광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는 프로젝트의 진행방식에서 많은 원가절감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적으로는 인허가에서의 기간과 복잡성을 제거해 비용을 절감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 금융부문에서의 후진성을 하루빨리 극복해야 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발전소는 40년 이상의 히스토리가 축적된 사업이며 국내에서도 2000년대 초반에 FIT를 적용받은 발전소가 FIT기간(15년)이 종료될 정도로 검증받은 사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이 보증을 제공하지 않으면 대출이 이뤄지지 않고, 결국 보증 외에 아무런 업무도 진행하지 않는 대기업이 전체 사업비의 일정비율을 시공이윤으로 가져가고, 이에 따라 사업비가 올라가 경제성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 ‘저비용 고효율’ 모듈을 개발할 수 있었던 비결은.
우리 회사가 생산하는 고효율 모듈의 원천특허는 미국의 솔라리아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들여다보면 고효율 모듈의 원천기술이라는 것이 양산기술 없이는 라인 하나에서 하루에 채 20장도 생산하지 못하는 그야말로 원천기술일 뿐입니다. 결국은 원천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선 양산기술이 필요하며 이러한 자동화설비를 접목한 생산기술이야말로 솔라파크코리아가 가진 강점입니다. 솔라파크코리아는 미국의 솔라리아가 가진 원천기술에 자동화기술을 더해 하루에 800장 이상의 고효율 모듈을 생산하기에 이르렀으며 정밀도 높은 공정을 통해 현저히 낮은 불량률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가칭 X-스티링거라는 자동화설비는 기존의 설비에 비해 생산속도를 약 5배 끌어올릴 수 있고 원재료인 셀의 유휴면적을 최소화할 수 있는 데다 불량률 역시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설비로 솔라파크코리아가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공정을 자동화함에 따라 생산코스트는 다운되고 효율은 더 높은 세계 최고효율을 지닌 430W 이상, 올해 말에는 440W의 고효율 모듈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기업인으로서의 소신과 철학, 경영이념은.
어떤 분야에서 사업을 시작했으면 그 목표는 글로벌 리더가 돼야 한다는 것이 제 소신입니다.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고 끝없이 도전하는 것이야말로 기업인의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창의적 사고를 유지하고 세상의 변화에 대해 끝없이 공부하는 것 역시 필요한 일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사업이 사람에게, 인류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 것이냐는 점입니다. 태양광사업, 즉 솔라사업은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초가 되는 좋은 사업입니다.

◆향후 솔라파크코리아를 어떤 기업으로 변모시킬 계획인지.
솔라파크코리아가 설립된 지 올해로 12년이 지났습니다. 설립 후 6년간은 어떠한 두려움도 없이 성장했으나 다음 6년은 실로 가혹한 세월을 견뎌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6년은 새로운 솔라파크코리아로 거듭나려 합니다. 솔라파크코리아는 더 이상 모듈제조사만이 아닌 개발-생산-시공-금융-유지관리 등 태양광분야, 특히 수상태양광분야에서 복합적이며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변화할 것입니다.
최창봉 기자 기사 더보기

ccb1970@electimes.com

많이 본 뉴스

에너지Biz

전기경제

시공&SOC

인기 색션

전력

원자력

신재생

전기기기

기사 목록

전기신문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