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기술경쟁력 확보 지원해 임금 양극화 해결”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지난 25일 열린 '2019 혁신주도형 임극격차해소운동 업무협약'에서 인사말을 전달하고 있다.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지난 25일 열린 '2019 혁신주도형 임극격차해소운동 업무협약'에서 인사말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통한 임금 양극화 문제 해결’ 모델을 통해 동반성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25일 충남 예산에서 2·3차 수탁기업협의회 10주년 정기총회를 열고 이 자리에서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권기홍), 협력중소기업과 함께 ‘혁신주도형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서부발전은 앞으로 3년간 총 988억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해 대·중소기업 임금 양극화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동반성장 사업을 추진하고 협약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다른 협력기업과의 거래에 있어 지급 대금을 합리적으로 결정하고 지정된 지급 시기·방법을 준수하는 동시에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 신규 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

서부발전은 이번 협약이 기업의 임금 지급 능력 개선에 중점을 뒀던 기존의 동반성장과는 달리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임금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은 “중소기업과의 지속적인 상생협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서부발전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이 서부발전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대·중소기업 간 임금 양극화와 같은 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불합리를 해결하는 데 서부발전이 앞장서겠다”며 “중소기업이 경영하기 쉽고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철저히 준수함으로써 건전한 결제 관계 확립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며 이번 협약에 따라 마련될 기금 중 약 372억원을 별도로 편성해 외산 기자재 국산화사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기술개발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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