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컨퍼런스 일반 참관객, 연사 등 참여 보상으로 제공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5월 8~1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전기차 디지털 토큰인 ‘e-카’가 첫선을 보인다.

e-카는 ERC20을 기반으로 발행된다. 이와 관련 ERC-20은 이더리움의 토큰 발행 표준으로 가장 보편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e-카는 국내외 많은 토큰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는 ‘쉽고 안전한 토큰 지갑 비트베리’를 채택함으로써 블록체인을 잘 몰라도 누구든지 스마트폰 전화번호만으로도 토큰 유통이 가능하고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제6회 행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또는 현장 등록한 전시와 컨퍼런스, 일반 참관객, 발표 연사들을 대상으로 엑스포 참가에 따른 보상 차원에서 e-카를 제공할 계획이다.

e-카는 엑스포 기간 중 교환처에서 토큰과 전기차 및 농산물 상품권 등 경품권, 제주삼다수와 교환할 수 있으며 참여도가 높은 고객은 김포공항 리무진 밴 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다.

또 이번 엑스포뿐 아니라 세계 30여 개국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주관 강원 글로벌 이모빌리 포럼, 아세안 서밋 등 전기차 관련 국내외 전시·컨퍼런스, 내년에 열리는 제7회 엑스포 활용 등을 통해 전기차 디지털 토큰 생태계 기반을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토큰 이코노미의 핵심은 보상을 통해 사람의 특정 행동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국제전기차엑스포와 같은 마이스(MICE) 산업은 많은 관련 인사들의 참여와 협력이 중요하다.

이번 국제전기차엑스포의 토큰 이코노미 구축은 디지털 마이스산업의 주목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직위는 국제전기차엑스포 개최에 따른 자체 재정 확충과 전시·컨퍼런스 활성화, 일반 참관객 확대를 위한 마케팅 대책의 일환으로 디지털 토큰 발행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스마투스와 국제전기차 디지털 토큰 발행 계약을 맺었으며, 지난 2월 블록체인 경영전략으로 특화된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크립토 MBA와 디지털 토큰 자문협약을 체결해 전문성을 강화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24일에는 신선식품 물류산업에 특화된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제이컴피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업현장에서의 블록체인과 전기차의 접목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조직위는 국제전기차엑스포 기간인 이달 10일 블록체인을 활용한 전기차 생태계 활성화 및 전기차 배터리 수명주기 관리 전략 등을 주제로 한 정책 포럼도 시행한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