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전기차 충전소 설치 위한 스마트 알고리즘 개발

포드가 친환경 모델 라입업을 확대한다.
포드가 친환경 모델 라입업을 확대한다.

포드가 친환경 모델 라입업을 확대하고, 효율적인 전기차 충전소 설치를 위한 스마트 알고리즘 개발에도 나섰다.

포드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한 ‘고 일렉트릭’ 이벤트에서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등 친환경 모델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포드는 향후 몇년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 대형 밴까지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하이브리드와 전동화 모델 16종을 출시할 방침이다.

이 계획에는 50km 이상의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올 뉴 쿠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올 뉴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 등이 포함된다.

또 머스탱에서 영감을 받은 전기 크로스오버(주행 거리 600km)는 오는 2020년, 상용차 트랜짓의 전기차 모델은 2021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스튜어트 로울리 포드유럽 사장은 “피에스타부터 트랜짓에 이르기까지 앞으로 포드가 선보일 신차 라인업에는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전동화 모델이 추가될 것”이라며 “이는 스마트 사회에 걸맞은 스마트 차량 라인업을 확충하려는 계획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포드는 현재 몬데오, 투르네오, 트랜짓 등 다양한 차종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 중이다.

한편 포드는 자사 글로벌 데이터 인사이트 및 분석팀 과학자들이 160개 밴에 이동 경로 데이터를 기록하는 장치를 장착, 100만km 이상의 주행 데이터와 차량 정차 위치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충전소에 가기 위한 동선 낭비를 최소화하는 전기차 충전 지점 선정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포드 측은 해당 알고리즘이 도심 내 소량 배치된 전기차 충전소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존 스콧 포드 시티 데이터 솔루션 프로젝트 책임자는 “기존 차량을 활용해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 활용하는 것은 미래의 도심 운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포드는 스마트 세상을 위해 친환경차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 인프라 투자에 대한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해 데이터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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