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코리아 2019’ 사무국 설문조사 진행…‘최대 주행거리’ 45%로 최우선 고려

‘EV 트렌드 코리아 2019’ 사무국이 지난달 15일부터 21일까지 성인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EV 트렌드 코리아 2019’ 사무국이 지난달 15일부터 21일까지 성인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EV 트렌드 코리아 2019’ 사무국은 지난달 15일부터 21일까지 성인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진행된 것으로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파악해 전기차에 대한 정보 전달 및 지원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사람은 94%(475명)로 전년도 91%에 비해 3%p 증가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다양한 친환경 이슈가 많았던 점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전기차가 출시된 점이 전기차를 고려하는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전기차 구입 시 가장 중요한 요인에 대한 질문에는 ‘최대 주행거리(45%)’, ‘성능(24%)’, ‘차량 가격(17%)’, ‘디자인(9%)’, ‘국가보조금(5%)’ 순으로 집계됐다.

국고보조금의 경우 지난해 전기차 구매 고려 2순위였던 것과 다르게 올해는 가장 후순위로 밀리게 됐다.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 관점의 변화와 구매의지가 강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저렴한 연료비(49%)’와 ‘세금감면 및 국고보조금 등의 정부 혜택(19%)’으로 자동차 구입·유지비에 대한 경제적 요인이 가장 많았다. 특히 최근 9주 이상 이어진 고유가 영향으로 저렴한 충전요금을 전기차의 가장 큰 장점으로 답변한 응답자가 많았다.

전년 결과와 가장 큰 차이점은 전기차 선택의 이유로 ‘환경 보호(18%)’라고 답변한 사람이 3%p 이상 늘어난 점이다. 최근 심각한 미세먼지와 대기환경 오염으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이 이번 설문결과에 그대로 반영돼 나타났다.

전기차 구매를 주저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충전인프라 부족’이라는 답변이 82%를 차지해, 충전기술의 발전과 충전 1회 주행거리가 늘어나도 충전인프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아직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주행거리(11%)와 가격(5%) 순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구매 희망자들이 선호하는 전기차 브랜드 1위는 테슬라로 전체 응답자의 31%를 차지했다. 뒤이어 현대자동차(27%), 기아자동차(11%), 포르쉐(9%), 쉐보레(8%)였다.

EV 트렌드 코리아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친환경과 전기차의 높은 관심을 가진 국민들의 관점이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전기차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줄 EV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 직접 경험해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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