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켈코리아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내 전자재료 제품을 생산하는 송도 플랜트 설립을 목적으로 45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헨켈코리아는 2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헨켈코리아가 한국 시장에 투자하는 규모는 지난 1989년 한국 진출 이후 기업 인수·합병을 제외한 단일 금액으로는 역대 최대 금액이라는 전언이다.

헨켈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및 전자산업 관련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특수 접착제를 중심으로 하는 전자재료 사업 부문의 글로벌 생산 허브 육성을 하고자 이번 송도 플랜트 설립 및 투자를 결정했다.

헨켈코리아 송도 플랜트는 총면적 1만144㎡, 지상 2층 규모로 올 하반기 착공을 시작으로 2022년 1분기 생산 계획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헨켈 글로벌의 한국 시장 투자는 규모를 넘어 국내 생산시설을 확대 설립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전언이다. 향후 송도 플랜트가 완공되면 한국은 물론 아시아 및 전 세계 수출 전진기지로 육성시킬 방침이며 이와 함께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헨켈코리아 김유석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헨켈의 고객사에게 더욱 근접한 위치에서 밀접하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기존 한국 내 생산시설의 역량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송도 플랜트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생산 허브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독일에 본사를 헨켈은 전 세계 125개국에 진출해 있다. 1876년에 설립된 기업이다. 국내에는 1989년에 진출해 현재 7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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