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ESS에 적용…보안강화·운영비용절감 효과 기대

현대일렉트릭이 개발해 충청남도 논산시 태양광발전소에 설치한 올인원(All-In-One) ESS 모습. 멀티 클라우드 기반의 ‘인티그릭 REMS’(신재생에너지 관리 시스템)를 구축하여 운영 안정성을 높였다.
현대일렉트릭이 개발해 충청남도 논산시 태양광발전소에 설치한 올인원(All-In-One) ESS 모습. 멀티 클라우드 기반의 ‘인티그릭 REMS’(신재생에너지 관리 시스템)를 구축하여 운영 안정성을 높였다.

현대일렉트릭(대표 정명림)이 자사의 ICT 솔루션 브랜드 인티그릭(INTEGRICT)에 멀티 클라우드를 도입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오픈소스 및 클라우드 솔루션 전문기업인 오픈소스컨설팅(대표 장용훈)과 협업해 멀티 클라우드 시스템에 기반한 ICT 솔루션 서비스 구축을 마쳤다고 최근 밝혔다.

멀티 클라우드란 하나 이상의 퍼블릭 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현대일렉트릭의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는 자사의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를 연계해 제공된다.

또 오픈소스컨설팅사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도구 ‘플레이스 로로(Playce RoRo)’를 활용, 기존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구축된 오픈스택 기반의 가상머신을 보다 쉽게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했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Cloud Migration)이란 단일 컴퓨터에서 운영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나 어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이다. 오픈스택(OpenStack)은 공개 소스 소프트웨어 기반의 클라우드 컴퓨팅 소프트웨어를 의미한다.

이번 멀티 클라우드 도입을 통해 현대일렉트릭은 육상 및 해상에서 연중무휴 안정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또 데이터·통신 보안 강화, 인프라 구축 및 운영비용 절감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번에 구축한 멀티 클라우드 방식을 신재생에너지 관리 시스템(REMS: Renewable Energy Management System)에 적용, 다양한 응용서비스 개발이 가능해졌다.

신재생에너지 관리 시스템 ‘인티그릭 REMS’는 ESS(에너지저장장치)와 연계해 멀티 클라우드 상에서 태양광발전소의 감시·분석·경보·제어 서비스를 원격으로 데스크탑,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다양한 장치에 제공할 수 있다.

현재 태양광 연계형 올인원(All-In-One) ESS에도 멀티 클라우드 방식을 활용해 현재까지 100대 분량을 수주, 충남 논산시와 금산군 일대 총 6개소에서 상용 운전 중이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인티그릭에 멀티 클라우드 기술을 도입해 당사 에너지 솔루션 제품의 운영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향후 에너지솔루션 외에도 자산관리솔루션과 스마트십솔루션 등 인티그릭의 다양한 사업영역에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인티그릭 전반의 기술 신뢰성을 향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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