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동진나눔복지재단은 18일 부산 남구청 대강당에서 부산의 소외계층 청소년 80명을 대상으로 장학증서와 1인당 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제1차 청소년 지원사업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재)동진나눔복지재단은 18일 부산 남구청 대강당에서 부산의 소외계층 청소년 80명을 대상으로 장학증서와 1인당 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제1차 청소년 지원사업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종로전기(주) 박동천 대표의 35년 기부 및 봉사활동이 (재)동진나눔복지재단(이사장 박동천, 이하 재단) 설립으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재단은 18일 부산 남구청 대강당에서 부산의 소외계층 청소년 80명을 대상으로 장학증서와 1인당 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제1차 청소년 지원사업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열정을 가지고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면 성공할 수 있으니 열심히 공부해서 사회에 기여하기 바란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장학생 선발기준은 재단 정관에 따라 ▲불우 청소년 생계안정을 위한 지원 ▲소년소녀 가장, 편부모 가정 지원 ▲모범 청소년 장려 및 특별지원 ▲청소년 학비 지원 및 아르바이트 지원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장학생들은 부산 각 구청 주민지원과에서 추천받은 것으로 재단에서는 장학생 선발에 전혀 관여하지 않은 일명 블라인드 방식으로 선정했다, 이는 “아는 사람은 개인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봉사활동이라는 이름으로 본인이나 회사의 지인들이 혜택을 받는 것은 옳은 봉사가 아니다”라는 박 이사장의 평소 봉사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그래서 박 이사장은 물론 가족들이나 회사 관계자는 장학생 선정에 일절 관여하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2월 28일 설립된 재단은 초기 출자금이 20억원이며 앞으로 종로전기 성장과 함께 계속 증자될 계획이다.

1984년 종로전기(주)를 설립한 박이사장은 이듬해인 1985년부터 한해도 거르지 않고 기부 및 봉사활동을 했고 부산의 23호 아너소사이터 회원이다. 부산일보 등 지역 언론에서 기부활동이 활발한 부산의 대표적인 기업인으로 소개됐다.

전기공사협회 관계자는 “재단 설립은 신고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통계는 알 수 없지만 첫 사례로 추측될 정도로 보기 드문 경우”라며 “전기공사업계의 위상이 올라가는 긍정적인 일이다”고 평가했다.

박 이사장은 “봉사단체에 기부하는 것도 좋지만 직접 재단을 운영하는 것이 수혜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재단 설립 취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