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원전의 미래, 200조원 해체산업 시장"
"1기당 최소 7515억원...전례 없는 세계 원전해체 시장 선점할 것"
우리나라 96개 원전해체 기술 세계 공통..."다른 노형에도 적용 가능"
작성 : 2019년 04월 18일(목) 18:52
게시 : 2019년 04월 18일(목)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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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수명 만료된 노후원전을 안전하게 해체하고 미래 원전해체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일부 언론에서는 정부가 원전해체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전망한 데 대해 해체산업 시장은 규모가 작고 지속적인 산업으로 보기 어려워서 원전 건설의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반박 보도했다. 또 원전은 나라마다 노형 차이와 자국기술 활용 경향이 있어 수주도 쉽지 않을 것으로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이날 해명 자료를 통해 “원전해체는 원전 선행주기(건설‧운영) 경쟁력을 바탕으로 원전 후행주기(해체‧폐기물관리)의 역량도 강화해 원전산업 전주기 생태계 경쟁력을 완성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이런 차원에서 건설시장과 관계없이 선행주기의 기술 경쟁력을 감안했을 때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신시장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원전해체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도 아직 본격화되지 않은 상황이며 향후 성장세에 대해서는 국제기구도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새롭게 형성될 원전해체 시장이 약 2조원 규모라는 일부 언론의 지적에 대해서도 산업부는 해명했다.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2014년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상업용 원전해체 시장을 약 200조원으로 전망했다.

산업부는 “1기당 최소 7515억원이 투입되는데 이는 결코 작은 규모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나라별로 원전 노형과 경향이 달라 원전해체 시장 해외 진출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재 원전해체 자립화를 위해 범정부적으로 개발 중인 96개 기술은 원전해체 절차별로 필요한 공통 요소기술로서, 해외진출 시 발주자의 요구조건에 맞게 재설계해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도 국내 원전기자재 업계는 국가, 발전소 노형별 차이에도 불구하고 원전 대형기기(증기발생기, 원자로헤드 등)를 다수를 수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글로벌 시장 진출 여건이 쉽지 않다고 하더라도 고리 1호기 등의 해체실적과 경험축적을 통해 장기적으로 형성될 해체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역량은 충분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원전해체는 노후원전의 안전한 해체를 통해 원전 선행주기에 한정된 국내 원전산업 전주기 경쟁력을 완성하고 국내외적 시장성장에 대비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분야”라며 “원전기업에 대한 종합지원을 통해 원전해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기사 더보기

jhj@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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