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기술도 ‘딥 러닝’ …소량으로 대(大)효과 가능”
KARP 2019 춘계학술발표회 여수 개최…박우윤 회장 “소통이 만사”
작성 : 2019년 04월 18일(목) 17:00
게시 : 2019년 04월 18일(목)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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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전남 여수 베네치아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대한방사선방어학회 2019 춘계학술발표회'에서 종양치료와 관련된 발표가 진행되고 있다.

방사선 분야 산업계·학계·연구 인사들이 기술 개발 및 활용에 대해 정보를 나누고 서로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방사선방어학회(회장 박우윤, 이하 KARP)는 17~19일 전남 여수 베네치아호텔앤리조트에서 ‘대한방사선방어학회 2019 춘계학술발표회’를 열고 방사선 관련 정보·기술·전망을 공유했다.
'대한방사선방어학회 2019 춘계학술발표회'에서 박우윤 KARP 회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박우윤 회장은 18일 개회사를 전하며 KARP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1975년 KARP가 출범한 이후 2017년 창립 40년사를 발간하기까지 방사선 방호·측정·방재, 방사선의 의학적 이용, 방사선의 인체 영향, 방사선의 사회적 수용성 향상 등을 위해 많이 노력해왔다”며 “이번 학술발표회를 통해 각계 관계자가 서로 교류하고 방사선 분야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KARP의 가장 큰 특징은 1000명 이상의 과학, 산업, 의학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있다는 점”이라며 “앞으로 2020년까지 회원이 1500명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회원, 산·학·연, 관계기관, 학회 사이의 협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학회 홍보 자료, 뉴스레터 발간 등을 통해 과학이 더 대중화되기를 바란다”며 “젊은 과학자 회원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모임도 자주 갖고 있다”고 밝혔다.

KARP는 한국-호주-일본 국제 공동 학술지 발간, 국제 협력 등을 통한 국제화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영어발표를 시행했다. 내년 5월 11~15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IRPA15(국제방사선방호연합 제15차 국제학술회의) 개최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대한방사선방어학회 2019 춘계학술발표회'에서 유용균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가 방사선과 인공지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개회사에 이어 열린 심포지엄은 유용균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가 방사선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유 박사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최적 설계 원리와 방법을 설명하는 데 중점을 뒀다.

유 박사는 “최적의 구조를 가진 패턴을 판단해 비디오 프레임을 예측하는 기술을 이용해 최적 설계 코드를 찾을 수 있다”며 “의료용 인공지능까지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박사는 의료용 CT 사진을 보여주며 “인공지능의 원리를 반영한 CT를 이용해 방사선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골다공증 진단을 위해 대퇴부를 CT로 촬영한 경우 방사선 피폭량 때문에 세부 구조는 찍지 못하고 대략적인 윤곽 정도만 파악할 수 있다”면서 “의료용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고해상도 이미지를 얻을 수 있어 골밀도 등 세부 구조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원자로에서는 자석의 위치를 아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알기 위한 홀센서 기반 위치 지시기 개발에도 인공지능이 사용됐다”고 덧붙였다.

유 박사는 “전처리(前處理·기본 반응이나 가공에 앞서 화학적·물리적 작용을 가해 예비적으로 하는 처리)가 필요한 머신 러닝을 뛰어넘어 딥 러닝을 통해 인공지능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방사선방어학회 2019 춘계학술발표회'에서 예종철 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가 Low Dose CT 기술 개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예종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적은 방사선량을 사용하는 CT(Low Dose CT)’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예 교수가 속한 연구팀은 지난 2016년 CT 촬영 시 적은 방사선량으로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의학 저널에 게재한 바 있다.

예 교수는 “의료용 CT는 환자의 방사선 피폭 우려 때문에 적은 방사선량을 이용한 저해상도 이미지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었다”며 “딥 러닝을 통한 인공지능을 활용해 적은 방사선량으로도 고해상도 3차원 이미지를 출력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Low Dose CT가 더 나은 방사선 치료에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이 기술을 이용하면 해외 출입국 시 수화물 검색대에서 가방 속에 든 못, 수류탄, 칼 등을 선명하게 3D로 복원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현진 기자 기사 더보기

jhj@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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