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발주‧기술인력부족 문제 해소 '앞장'
소방공사 표준품셈 공표 및 관리기관 지정 등 올해 큰 성과

소방시설협회는 업계 인력미스매치 해소와 표준품셈 개발 등 회원사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닦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소방시설협회는 업계 인력미스매치 해소와 표준품셈 개발 등 회원사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닦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소방시설협회(회장 김태균)는 소방시설업계의 건전한 발전과 회원사의 권익보호를 위해 지난 2010년 기존 한국소방공사협회를 확대・개편해 설립됐다. 이후 소방시설공사업의 시공능력평가 및 공시, 소방기술자 경력관리 뿐 아니라 소방시설업 등록, 소방시설 설계‧감리용역 기록 및 관리, 방염처리능력평가 및 공시업무 등 사업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아울러 최근 소방공사의 표준품셈 관리기관으로 지정받아 소방시설 분야의 명실상부 대표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방시설협회는 소방시설공사업계 최대 현안인 분리발주 법제화를 비롯해 기술인력부족 문제 해소 대책 등을 마련함으로써 회원사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소방공사 분리발주 법제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논리를 개발하고 있으며, 일부 분리발주 반대 주장을 펼치는 업계와 팽팽히 맞서는 모양새다.

이 같은 소방시설협회의 노력으로 현재 전국의 17개 지자체 가운데 16개 지자체가 소방공사 분리발주 조례를 운영하고 있거나 유사조례를 통해 공공시설물 소방공사 분리발주를 90%이상 시행하고 있다.

협회는 또 소방산업 온라인 고용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소방시설업체와 소방기술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한편 산업현장의 소방기술자 미스매칭 해소를 위한 구인‧구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운영하던 취업정보센터를 기능개선을 통해 확대 개편함으로써 소방산업계의 구인‧구직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협회는 소방산업 온라인 고용지원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소방산업 발전을 위한 특성화 시스템’을 신규 적용, 지난달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도개선 ▲기술정보공유 ▲업체홍보 ▲소방뉴스 등 보다 다양한 정보를 소방업계 관계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보다 실질적인 지원시스템으로 거듭났다는 게 소방시설협회 측의 설명이다.

올해는 소방공사 표준품셈 제도 도입을 통해 회원사가 적정한 대가를 받고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도 다졌다.

그동안 타 공종의 품셈을 준용해 책정하던 공사비의 현실화를 위해 소방공사 표준품셈 제도 도입을 위해 힘써온 결과 올해 표준품셈 관리기관으로 지정됐을 뿐 아니라, ‘2019년 소방공사 표준품셈’을 최초 공표하는 등 성과를 냈다. 표준품셈도 매년 내용을 보완해 향후 명실상부 한 표준품셈 관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방공사 표준품셈은 소방공사 원가계산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정당한 공사비 확보를 통한 고품질 소방공사를 위한 토대가 된다.

소방시설협회는 또 소방공사 표준시방서 및 소방 설계‧감리 절차서 개발도 진행 중이다. 표준시방서 도입까지 이뤄질 경우 소방공사 분야의 제도가 보다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반이 다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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