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0억, 한전-전력그룹사, 현대차그룹 각각 10억 기탁
전기공사협회 중앙회・강원도회 등 현장 직접 찾아 성금 전달

류재선 전기공사협회 회장(왼쪽 가운데)이 이봉희 한전 강원본부장(오른쪽 가운데)을 만나 강원 산불 화재 복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류재선 전기공사협회 회장(왼쪽 가운데)이 이봉희 한전 강원본부장(오른쪽 가운데)을 만나 강원 산불 화재 복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최근 강원지역 산불피해지역을 지원하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는 11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 지역을 방문해 1000만원의 피해복구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과 성광용 강원도회 회장 등 강원 지역회원들은 강원산불 화재 현장과 한국전력공사 속초지사를 찾아 피해복구성금을 전달하는 한편 복구를 위한 지원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앞서 강원지역 전기인들은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지역의 정전 복구작업을 신속하게 펼쳐 화재 발생 하루 만에 피해지역 내 전 가구의 전력설비를 복구한 바 있다.

포스코와 LS그룹(회장 구자열)은 강원 지역 산불 피해 복구 성금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10억원, 2억원을 기탁했다.

포스코가 기탁금 중 2억원은 발화점 중의 한 곳으로 피해가 심한 옥계지역에 주거대책용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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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전력그룹사와 함께 피해복구성금 10억원을 기탁했다.

또 이와 별도로 전 임직원이 노사합동으로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성금 기탁과 모금활동에는 한전과 6개 발전회사(한국수력원자력,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4개 그룹사(한전KPS, 한전KDN,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가 동참했다.

이밖에 한전 의료재단인 한일병원은 이재민들에게 가장 절실한 구호의약품을 지원했으며, 지난 9일부터는 의사·간호사·응급구조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 의료지원단이 ‘찾아가는 이동 의료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피해지역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0억원의 피해복구성금을 기탁했으며 피해 지역에 생수, 라면 등 기본생필품을 지원했다.

여기에 7t트럭을 개조한 ‘도시형 세탁 구호 차량’ 3대를 투입했는데, 한대당 세탁기 3대, 건조기 3대 및 발전기 1대로 구성돼 하루 평균 1000kg 규모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다.

LH는 1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하고 ‘LH 긴급구호키트’ 320세트를 강원도 고성 임시대피소에 전달했다. 또 LH 본사 및 강원지역본부의 지원인력 30여 명을 현장에 급파하고 ‘LH 나눔봉사단’ 파견 및 건설장비 지원 등 피해 복구 작업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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