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책어젠다, 최선봉에서 수행”

“최근 정부의 국정철학이 중소기업 육성이죠. 그동안 대기업 중심으로 꾸려져왔던 시장에서 중소기업을 비롯해 여성기업이나 장애인기업 등을 지원하고 육성하자는 거예요. 이것이 달리 말하면 동반성장입니다. 공공기관은 이 같은 정부의 정책어젠다를 시장의 최선봉에서 수행해야 할 핵심기관이죠.”

배인영 LH 동반성장처장은 “건설업계 최대 발주기관인 LH가 동반성장 분야에서도 리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 처장은 그동안 중소기업들의 경우 훌륭한 기술을 갖고 있어도 판로를 열지 못해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LH가 일정기간 공모를 통해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가진 중소기업을 선정해 구매하는 등 다양한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청년채용공제를 통해 청년 취업자들의 급여 일부를 지원하는 등 보다 실질적인 지원책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도 기존에는 잘 몰랐는데 동반성장처로 오고 나니 우리가 시행하는 정책들이 정말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오랜 시간 전기인으로 살다보니, 전기 분야에도 영세하지만 좋은 기술을 가진 곳들이 많다는 걸 잘 알고 있거든요, 이 같은 기업들이 우리가 시행하는 다양한 동반성장 정책을 잘 활용해주길 바란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현장에서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것들이 많거든요.”

그는 “LH가 첫 번째 고객이 되겠다”는 신념으로 중소기업 판로개척에 더욱 힘쓰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를 통해 우수한 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더욱 힘쓴다는 각오다.

“동반성장 업무를 총괄하게 되면서 기존에는 단순한 협력업체 관계였던 중소기업들에 대한 인식이 한층 달라졌습니다. 이들의 기술력 향상이 곧 우리의 시공품질로 이어지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사장님께서도 중소기업 동반성장에 많은 애정을 보이고 계십니다. LH가 첫 번째 고객이 되겠다는 신념 역시 이 같은 배경에서 만들어졌지요. 빛나는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들이 잡지 못해 눈물흘리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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