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대표 정명림)이 전력설비 자산관리 솔루션을 강화한다.

현대일렉트릭은 정보통신기술과 머신러닝 기반의 예지보전 기술을 확보해 전력설비 예방진단과 자산관리 분야 진출을 본격화했다고 최근 밝혔다.

자산관리 솔루션은 ICT 플랫폼인 ‘인티그릭(INTEGRICT)’을 통해 추진한다. 인티그릭은 변전소나 산업플랜트에 설치된 변압기, 고압차단기, 회전기 등 전력설비의 운전 데이터를 클라우드 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한다. 이를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제품의 수명을 예측해 고객의 자산 가치를 극대화한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10월 LG화학에 이 같은 솔루션을 검증하는 프로젝트 계약(PoC; Proof of Concept, 개념검증)을 체결한 바 있다. PoC란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고객에게 시제품의 성능을 검증하는 절차다. 이후 같은 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두 달에 거쳐 LG화학 대산공장 전동기 약 30대를 대상으로 인티그릭 시스템을 구축했다.

LG화학에는 저압전동기 진동기반 베어링 진단기술과 기동전류를 이용한 권선단락 진단기술 등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고장예지를 통한 다운타임 최소화, 전동기 운전효율 극대화, 에너지 효율 향상 등과 같은 전동기의 생산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본격적인 자산관리 솔루션 사업 추진을 위해 ICT기술과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통해 설치 및 유지보수의 경제성 확보 그리고 설비의 진단 정확도를 강화해 기술 고도화를 달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가 40년 이상 축적한 전력설비 설계·제조 경험에 기반해 향후 국내외 플랜트 분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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