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강원 이모빌리티 글로벌 포럼’ 창립 운영 합의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김대환 세계전기차협의회장이 이모빌리티 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김대환 세계전기차협의회장이 이모빌리티 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세계전기차협의회(GEAN)가 강원도와 이모빌리티 산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세계전기차협의회는 18일 오전 11시 강원도 횡성군 웰리힐리리조트에서 열린 ‘강원 이모빌리티포럼’에서 전기차 산업 관련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지역 이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세계전기차협의회와 강원도는 이날 협약에 따라 ▲국내 이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강원 이모빌리티 글로벌 포럼(가칭)’ 창립과 운영 ▲강원 이모빌리티포럼과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의 성공 개최 ▲이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해 두 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이에 따라 오는 2020년 강원 이모빌리티 글로벌 포럼 창립을 위해 연내 라운드테이블 포럼을 개최하고 포럼 명칭과 시기, 규모, 내용 등에 대해 상호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모빌리티는 전력 기반 동력을 통칭하는 것으로 자동차, 선박, 개인 단거리 이동수단 등 모든 이동과 교통 수단은 물론 각종 기계류, 자율주행 패러다임을 바꾸는 4차 산업 혁명 시대 혁신 성장 산업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대환 세계전기차협의회장과 강성후 사무총장을 비롯해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한규호 횡성군수, 육동한 강원연구원장, 김성인 강원테크노파원장, 유창근 에스제이테크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대환 협의회장은 “전기차는 강원도의 청정 이미지와 꼭 맞다”며 “강원도가 추진하고 있는 이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세계전기차협의회와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언급했다.

최 도지사는 “우천 산업 단지에 전기차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면 강원도에서도 첨단산업 중심의 제조업에 뛰어들게 된다”며 “강원도의 이모빌리티 산업 성공을 위해 세계전기차협의회 및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회와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는 내연기관 부품산업의 위기 돌파 대안으로 이모빌리티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규제 자유 특구, 자율주행 기반 테스트베드 구축, 생산 조합 중심 산업 생태계 조성, 테스트베드 구축, 정부 연구개발(R&D) 지원사업 등에 올해부터 2022년까지 1746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특히 횡성군과 함께 우천산업단지를 이모빌리티 특화 클러스터로 조성해 광주형 일자리인 상생형 지역 일자리도 창출하겠다는 각오다. 이에 강원도와 횡성군은 같은날 국내 전기동력 초소형차, 농기계, 버스 등 20개 관련기업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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