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삼화 의원(바른미래당·비례대표)과 바른미래당 정책위원회가 공동으로 오는 19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신한울 3‧4호기 공론화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신한울 3‧4호기는 신규 원전 건설 백지화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라 건설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하지만 원자력산업계와 원자력학회, 국회 야당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건설 재개 여부를 공론에 부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의 신규 원전 건설 백지화 방침으로 건설이 중단된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여부를 포함해 정부의 원전정책의 공론화 필요성과 향후 어떤 절차를 거쳐 공론화를 할 것인지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는 전언이다.

전문소비자단체인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김연화 회장이 ‘국민의 입장에서 본 에너지전환정책 공론화의 필요성’이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김 회장은 신한울 3‧4호기의 경우 신고리 5‧6호기처럼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기보다는 우선 3개월 시한으로 분야별 전문가 중심의 검토작업반을 구성해 철저한 분석과 의견수렴 후 국민투표단의 선택의 절차를 거치는 방식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 강영진 한양대 갈등문제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주한규 서울대 교수와 양이원영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 노동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재호 내일신문 기자가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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