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상스가 유럽과 중남미 지역의 배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1억 9000만 유로 규모의 수주를 따냈다.

넥상스는 세계 최대 규모로 알려진 이탈리아 전력 공기업이 발주한 글로벌 입찰에 참여, 향후 2년간 고‧저압 케이블을 공급하는 대형 계약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2018-2020 12/20 kV 고압 및 0.6/1 kV 저압 케이블 공급 입찰에는 넥상스의 글로벌 지사 다수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은 넥상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넥상스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페루, 이탈리아, 로마니아 등에서 케이블을 공급받게 된다.

넥상스는 모든 글로벌 지사가 기술 규격을 충족할 뿐 아니라 ISO 14067 인증을 받는 등 엄격한 환경과 지속가능한 표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넥상스가 새로 특허를 취득한 POWERBOOST™ 고압 케이블 기술이 적용된다.

넥상스는 이 기술은 전력망의 변화하는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특수 개발됐으며 제조 공정을 간소화해 생산 기간이 단축된다고 밝혔다.

또 특허 받은 열가소성 절연 제조방법을 사용해 XLPE 케이블에 비해 생산 과정에서 더 적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쉽게 재활용된다고 전했다.

크리스토퍼 게랑 넥상스 CEO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넥상스가 낙찰받게 돼 기쁘다”며 “넥상스의 뛰어난 기술력과 높은 가격 경쟁력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넥상스의 글로벌 전문성과 세계 전역에 분포된 지사를 활용해 설계, 규격, 납품 등 전 과정에 걸쳐 고객을 지원할 수 있는 넥상스의 역량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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