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 압수수색 (사진: mbc 뉴스)
클럽 버닝썬 압수수색 (사진: mbc 뉴스)

경찰이 클럽 버닝썬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해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쫓았다.

14일 경찰은 버닝썬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CCTV 원본 파일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버닝썬은 지난해 11월 불거진 클럽 이사와 손님 사이의 폭행 사건을 필두로 이후 마약, 성폭행 등의 제보가 터져나왔다. 이에 경찰이 전담팀을 꾸리면서 압수수색까지 진행하게 됐다.

특히 버닝썬에서는 지난해 7월 약물 강제 투약이 의심되는 신고 전화가 걸려온 적도 있었다.

MBC 뉴스에 따르면 당시 버닝썬 클럽 손님으로 추정된 한 남성이 새벽 5시 무렵 119에 "누군가가 준 샴페인을 마신 후 몸이 이상하다며 약을 탄 것 같다고 호소했다. 혈압과 맥박 등을 측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몸부림이 심했고 동공이 크게 확대돼 있었다. 약물 중독이 추정된다"라고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이밖에 버닝썬 클럽 직원이 손님들에게 하얀 알약을 보여주며 "이거 한번 해볼래? 훨씬 더 재밌게 놀 수 있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고.

한편 클럽 버닝썬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산처럼 커진 의혹들이 해소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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