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통해 국내 서비스…‘자유도’와 ‘분배’가 핵심 키워드

(왼쪽부터)서황록 넥슨코리아 부실장, 이찬 모아이게임즈 대표, 최병인 모아이게임즈 팀장이 ‘트라하’ 출시 행사에 참석했다.
(왼쪽부터)서황록 넥슨코리아 부실장, 이찬 모아이게임즈 대표, 최병인 모아이게임즈 팀장이 ‘트라하’ 출시 행사에 참석했다.

“‘트라하’는 지식재산권(IP) 한계를 벗어나 독창적인 시도를 바탕으로 제대로 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입니다.”

이찬 모아이게임즈 대표는 14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트라하’ 출시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오리지널’은 트라하를 설명할 수 있는 단어”라며 “MMORPG 본연의 재미를 최우선적으로 추구하면서도 독창적인 시도들로 가득 차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라하의 특징으로 ▲눈으로 보는 게임이 아닌 직접 즐기는 게임 ▲설계된 플로우를 넘어 스스로 개척하는 모험 ▲재화 가치가 보존되는 에피소드 업데이트 등 3가지를 꼽았다.

그는 “가끔 게임 운영 측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신규 유저에게 혜택을 과도하게 주거나 퍼주기 이벤트를 하기도 하는데 트라하는 이런 부분을 완전 지양할 것”이라며 “유저들이 성장시킨 캐릭터·아이템에 대한 노력과 투자 가치를 훼손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최병인 모아이게임즈 팀장은 “트라하가 15세 이용가이다 보니 ‘통합 경매장’은 게임 내 재화인 ‘골드’로만 가능하고 ‘다이아’ 같은 유료 캐시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트라하는 모아이게임즈가 2016년 설립된 이후 3년간 준비한 첫 번째 프로젝트로, 오는 4월 18일 넥슨을 통해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트라하의 핵심 키워드는 ‘자유도’와 ‘분배’다. 게임 서비스를 맡은 넥슨 측은 다양한 방법으로 유저들과 소통하고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최성욱 넥슨코리아 모바일사업 부본부장은 “진정으로 트라하를 사랑하는 유저들에게 진심과 최선을 다하는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단기적인 매출보다는 장기적인 서비스를 목표로 모든 유저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서황록 넥슨코리아 부실장은 “트라하 론칭에 맞춰 막바지 작업중”이라며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를 통해 많은 유저들에게 피드백을 충분히 받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별도 테스트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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