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물연구원-부산시 수질연구소, 배․급수 분야 연구협력 MOU 체결
- 수도관 내 외부 부식방지 등 기술 업무 지원 및 연구성과 공유 등 상호협력

서울특별시와 부산광역시가 국내 최초로 상수도 배급수 분야 기술 협업에 나섰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물연구원과 부산시 수질연구소가 함께 수도관 내·외부 부식방지, 담수화 공정의 미네랄 공급 기술 현장 적용을 위한 연구를 한다고 밝혔다.

서울물연구원은 부산시 수질연구소와 15일 오전 서울물연구원 회의실에서 ‘배·급수 분야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배·급수 분야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수도관 내·외부 부식방지 등 현안에 대해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수도관 내·외부 부식방지 기술 ▴담수화(막여과)공정 및 고도정수처리공정의 미네랄 공급 기술 ▴배·급수 관련 연구성과 공유를 위한 세미나 및 워크숍 공동 개최 ▴ 필요시 공동 연구 수행 등 배·급수 분야 연구와 관련된 포괄적인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현재 서울시는 수도관 외부 부식방지 기술 중 PE필름 덧씌움 기술에 대해 현장시범 실험과 PE필름의 성능을 평가하는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앞으로는 수도관 부식방지 기술을 부산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협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서울시 연구를 바탕으로 해수염분으로 인한 부식 환경 노출이 많은 부산시 해안가에서 수도관 내외부 방지기술의 현장 검증을 실시, 실용화 연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실증플랜트 및 현장적용 검증이 완료된 서울물연구원 보유기술인 ‘수도관 부식제어 및 미네랄 공급을 위한 소석회용해율 향상에 대한 기술특허’에 대해 부산시와 기술협력을 통해 전파 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이 축적된 배·급수 분야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협력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확보하는 한편 상수도 배·급수 관련 기술 발전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윤중 서울물연구원장은 “부산시 수질연구소와의 연구 협력으로 그동안 양 기관에 축적된 상수도 배·급수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해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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