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약세 따른 스프레드 감소…2019 해외사업에 기대”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매출액 16조5450억원, 영업이익 1조9686억원, 당기순이익 1조6784억원의 잠정 실적(연결기준)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前年) 대비 4%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3%, 27% 감소했다.

매출액은 지난 2013년도의 최대 매출을 뛰어넘어 사상 최대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대내외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10% 이상의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는 전언이다.

롯데케미칼은 전 제품 수요 약세에 따른 스프레드 감소와 하반기 실시된 여수와 울산공장 정기보수로 인한 일회성 비용 증가로 전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자회사인 롯데첨단소재와 롯데케미칼타이탄 등은 무역분쟁에 따른 중국 시황 악화 및 유가 등락에 따른 구매 관망세 지속, 전반적인 수요 약세 우려감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는 전언이다.

롯데케미칼은 “2019년 상반기 본격 가동되는 미국 ECC 공장 및 말레이시아 타이탄 증설 물량 효과 등으로 수익성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롯데첨단소재를 통한 고부가 제품 시장 확대 진출 등으로 안정적이고 견고한 사업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또 롯데케미칼은 보통주 1주당 1만500원의 결산 현금 배당을 실시해 롯데그룹의 주주 친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동시에 주주 권익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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