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 정보 총망라 스마트 시스템 구축 최종 목표”

전기안전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사물인터넷(IoT)을 도입한 다양한 산업이 등장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은 시대의 화두가 됐다. 이에 따라 전력산업 역시 신재생에너지와 ESS, IoT 등을 필두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모양새다.

이 같은 전력산업의 변화에 발맞춰 전기안전 역시 새로운 내용들을 채워가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조성완)는 최근 IoT와 연계한 전력설비 모니터링 시스템인 미리몬 보급에 나서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설비 검사를 위한 기준을 내놓으며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모양새다.

이에 본지는 전기안전공사 사업부서별 올해 주요 중점 사업을 알아보고, 전기안전 트렌드의 변화를 짚어보고자 한다.

“대한민국 전기설비 전반에 대한 정보를 빅데이터화해 우리 시스템에 넣는 게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김용욱 전기안전공사 정보운영처장<사진>은 전기안전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민들에게 다양한 전기안전정보를 제공하고,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지난해 신설된 정보운영처는 전기안전공사의 정보 분야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단순한 전산 시스템 업무부터 시작해 IoT 기반의 서비스 및 공공플랫폼 개발 등 새로운 사업영역 창출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는 게 김 처장의 설명이다.

김 처장은 지난해 전기안전공사가 조직한 정보운영처의 첫 번째 처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전까지만 해도 다른 처 소속의 정보시스템부였지만 지난해 3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정보기술 접목을 위해 처로 조직이 신설됐죠. 지난해 우리 처는 산하 정보시스템부와 정보보안부, ICT융합부 기반의 조직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했어요. 특히 올해는 공공플랫폼팀을 ICT융합부로 격상한 만큼 해당 업무에도 많은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는 또 “올해는 지난해 쌓아온 기반을 바탕으로 사업 고도화에 힘쓸 계획”이라며 “첫 처장인 만큼 앞으로 정보운영처의 방향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어깨가 무거운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정보운영처는 지난해 내부 정보시스템 안정화 및 고도화와 더불어 국가 공모과제를 통한 전기안전 업무의 정보화에도 많은 힘을 쏟았다.

“지난해엔 국가공모과제를 통해 ICT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과 빅데이터 기반 정보화사업 등을 추진했어요. 이를 통해 공공빅데이터 우수사례로 뽑히는 등 성과도 거뒀죠. 지난 사업들을 통해 전기설비 상태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 사전에 전기화재를 막을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의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문서24와 연계한 시스템도 공공기관 최초로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전검사 신청과 공사계획 신고, 전기안전 119 서비스 등을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죠.”

올해는 특히 스마트 전기안전 플랫폼 사업을 통해 최근 추진한 빅데이터와 내부 시스템 등을 총망라한 전기안전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스마트 전기안전 플랫폼을 통해 전기안전 정보 분야의 모든 것을 총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올해 핵심사업입니다. 이를 통해 모바일을 통해 어디서나 전기안전 정보를 접하고, 전기화재를 예방하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죠. 사장님을 비롯한 임원진의 기대와 격려에 부응하고 시스템을 고도화함으로써 우리 공사 내부적으로도 도움이 되고, 국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높이는 조직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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