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27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가운데,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증시에서도 전력설비, 철도, 대북송전, 개성공단 등 대북 경협주 테마가 다시 모멘텀을 찾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미 제룡전기와 제룡산업, 광명전기, 대원전선, 서전기전, 선도전기 등 전기계 중견기업이 대거 포함된 경협 테마주는 지난해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으며 랠리를 펼친 바 있다.

이와관련, NH투자증권은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며 남북경협주의 주가 모멘텀은 다시 시작됐다”고 전망했다. 북미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를 감안해 대북 경협주의 주가 상승 순서는 철도 및 도로,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신경제지도 순으로 예상했다.

개성공단·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고 남북 공동연락 사무소가 설치되는 시점에는 개성공단·금강산관광·철도 및 도로 관련주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또 북핵 재사용 불능 시점엔 에너지·산업 벨트 설립이 진행되면서 인프라·소재 및 산업재·기계·항만 관련주가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북한이 핵을 완전 포기하면 제조업·IT반도체·음식료·소비재까지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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