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안전공단, 3월 중 거창에 안전인증연구원 오픈

경남 거창 승강기안전인증기관에 구축될 100m 높이의 ‘승강기 안전인증 시험타워’ 조감도.
경남 거창 승강기안전인증기관에 구축될 100m 높이의 ‘승강기 안전인증 시험타워’ 조감도.

경남 거창에 국내 유일의 승강기 안전 인증기관이 문을 연다.

거창군은 오는 3월 거창승강기 밸리에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안전인증연구원이 문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승강기 인증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서 맡을 예정이다.

그동안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서 맡던 승강기 안전인증은 공단 안전인증연구원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거창군은 지난해 연말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경남도, 거창군, 경남테크노파크 등과 거창승강기R&D센터 운영을 위한 4자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을 통해 승강이안전공단은 오는 3월 28일부터 ‘승강기 안전관리법’ 시행에 따른 안전인증 수행 준비를 위해 지난 2일부터 안전기술연구처 안전인증실 22명의 직원이 승강기밸리에 이전해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승강기 안전관리법’은 승강기안전 부품 안전인증 대상이 종전 14개 품목에서 20개 품목으로 확대되고 승강기 모델인증도 임의인증에서 안전인증으로 강화하게 된다.

따라서 대기업 엘리베이터 업체를 비롯한 모든 승강기업체들이 국내 유일의 승강기 안전인증기관을 찾게 돼 거창유동인구 증가와 거창지역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공단은 안전인증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새로운 100m 이상의 ‘승강기 안전인증 시험타워’도 구축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공단의 안전인증 업무가 밸리에서 수행돼 앞으로 거창군이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공단이 국내 승강기 안전인증 및 검사뿐만 아니라 지역의 특화사업인 승강기산업 진흥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승강기 안전인증연구원에는 현재 40여명의 직원이 승강기 안전인증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교육사업과 각종 기술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 70명까지 확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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