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9일 후보 등록 마감…2월 27일 찬반 투표

홍성규 진영전선 대표<사진>가 전선조합 차기 이사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다.

전선조합 선거관리위원회는 1월 15일부터 29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접수한 결과, 홍성규 대표가 유일하게 등록했다고 1월 30일 밝혔다.

그동안 업계에선 차기 이사장 후보로 여러 명이 거론됐지만, 실제 출사표를 던진 이는 한 명뿐이었다. 이에 따라 홍 대표는 오는 27일 전선조합 정기총회에서 조합원의 과반수 참석, 참석인원의 절반 이상 찬성표를 얻으면 제25대 전선조합 이사장으로 당선된다.

이사장 후보의 선거운동기간은 1월 30일부터 2월 26일까지다.

홍 대표는 1월 30일 기자와 통화에서 “경선을 통해 업계에 새로운 활력이 생기길 기대했는데 단독출마라 아쉬움도 없지 않다”면서도 “변화를 주도하는 조합을 만들기 위해 선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월 11일 오후 2시 전선조합 회관에서 이사장 후보로서 조합원사를 대상으로 정견을 발표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1986년 대한전선에 입사한 이후 30년 넘게 전선 외길을 걸어온 베테랑이다. 2012년 대한전선에서 나오기까지 기술기획과 국내·해외영업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특히 2014년 진영전선 대표로 취임한 후에는 수년간 적자와 자금난을 겪어온 회사를 정상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때문에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과 리더십, 영업력, 경영능력을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진영전선은 OEM과 자체브랜드 비중을 적정하게 유지하며 빠르게 정상화 궤도에 오른 후 제어·계장용 케이블과 태양광 케이블, 광전복합 케이블 등 특수선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소량 다품종 생산체계를 강화,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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