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통해 사업타당성 검토하기로

부산의 ‘관문’ 노포동에 복합환승센터를 세우기 위한 움직임이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부산교통공사(사장 이종국)는 “오는 2월 노포역 일대의 복합환승센터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곳이 환승은 물론 각종 편의시설로 건물 내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One-stop Living’형” 센터로 구성될 계획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노포동은 대중교통과 광역교통수단이 교차하는 지점이다. 그러나 편의시설 부족과 건물 노후화로 시민 불편을 야기하는 것은 물론 부산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까지 하고 있어 정비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여기에 부산과 양산을 잇는 도시철도 양산선의 착공으로 노포동 일대의 유동인구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사는 새로운 환승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박차를 가해 이용자의 교통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2월 발주 후 3월 중 해당 용역이 시행될 노포 복합환승센터 사업은 사업성 검토 절차를 거친 후 2020년 하반기 중 사업 시행자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사업 대상지는 자연녹지지역,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등으로 지정된 다중 규제지역이다. 따라서 공사는 토지이용규제 개선을 위해 유관기관과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부산의 관문인 노포동의 복합환승센터는 관광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며 “환승은 물론 생활편의까지 제공하는 신개념 환승센터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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